[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전 세계 도시 정책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본선에 진출하며 혁신도시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성과는 기초지자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이룬 쾌거이자,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은 정책 실행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산업단지 중심의 도시구조를 청년 중심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실험. 안산은 이제 정책 도시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 변화를 꿈꾸는 도전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히다…정책이 도시를 바꾼다 안산시가 글로벌 챌린지에 내세운 정책은 단순한 공간 조성사업이 아니다. 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9천여 개 기업과 11만여 명이 종사하는 이 지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했지만, 산업 고도화 정체와 청년 근로자 비율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안산시는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공모사업을 통해 200억 원을 확보하고,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청년문화센터’를 제안했다. e스포츠센터, 푸드존, 미디어 콘텐츠 존 등 실질적인 여가·소통 공간으로 구성된 이 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몸짓으로 되살리는 특별한 무대가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9일(토) 오후 3시, 소극장에서 항일무장투쟁 춤극 《세 영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홍범도, 안중근의 삶을 축으로 삼아, 일제강점기 조국을 위해 싸운 고려인 후손들의 예술적 헌사를 담았다. 이번 무대의 주역은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무용단. 전원이 고려인으로 구성된 이 무용단은 1995년부터 구소련 지역에 정착한 고려인 4세대 어린이·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 전통무용과 문화예술을 계승해 온 예술공동체다. 1999년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한 순회공연 《계절의 노래》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 영웅》은 무용과 연극, 영상이 융합된 무대 언어로 최재형의 구국헌신, 홍범도의 항일무장 투쟁, 안중근의 희생과 정의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되며, 민족의 비극과 저항의 역사를 관객의 감각 속에 되살린다. 무용단을 이끄는 김 발레리아 단장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199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개별자유여행객(FIT·Free Independent Travelers) 유치를 위한 첫 전략으로 ‘3.3.5.5 전략’을 수립했다. 2027년까지 경기도 방문율을 30%로 끌어올리는 등 실질적 지표 개선을 성과 기준으로 제시했다. ‘3.3.5.5’는 ▲경기도 방문율 10%→30% ▲평균 체류일 2.13일→3일 ▲1인당 지출액 35만 원→50만 원 ▲재방문율 34%→50% 달성을 의미한다. 단어 자체에 ‘소수 인원의 자유여행’이라는 FIT 특성을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 중 FIT 비율은 80.5%에 달하지만, 경기도 방문율은 약 10% 수준에 머물러 전략 수립 필요성이 컸다. 도는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정책과제로 이번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접근성 개선 ▲관광콘텐츠 강화 ▲홍보·마케팅 확대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축으로 구성되며, 경기투어패스·DMZ·음식·캠핑·산업관광 등 FIT 맞춤형 콘텐츠와 수도권 초광역 협의체 조성 방안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2026년부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장향정 관광산업과장은 “다양하고 품격 있는 FIT 관광환경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실시한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안산 강소특구는 2019년 8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이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중심으로 시화 MTV 일대에 R&D 거점, 사업화 촉진 및 거점 지구를 조성해 기술창업과 기업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평가는 지정 5년을 맞아 사업화 실적과 특화분야 육성 등 중장기 성과에 주목됐다. 안산 강소특구는 연구소기업 6건 설립, 기술이전 29건, 창업 17건, 투자연계 132억 원, 일자리 63명, 매출 158억 원 등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를 기반으로 ‘지능형 첨단로봇·제조’에 특화해 전통 제조업 혁신을 이끈 점, 현장 밀착형 통합시스템(INNODESK0807)을 통한 원스톱 후속 지원 체계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배영상 디지털혁신과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분야를 지속 육성하고, 기술창업과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거북섬과 시화호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느려도 괜찮아, 거북섬’을 주제로 한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8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며, 이번 공모전은 해양레저·생태관광 거점으로 성장 중인 거북섬과 시화호의 매력을 국민과 함께 영상으로 제작·공유해 시흥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국내 거주 국민 및 등록외국인 누구나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영상 형식에는 제한이 없으며, 숏드라마, 브이로그, 댄스, 패러디, 애니메이션 등 자유롭게 구성하면 된다. 단, 분량은 3분 이내, 세로형 영상(9:16 비율)으로 제작해야 한다. 공모 참여자는 제작한 영상을 개인 SNS 계정(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 등)에 ‘#시흥시 #거북섬’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뒤, 영상 원본 파일과 신청서류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기획 우수성,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2차 시민참여형 온라인 심사에서는 시흥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반영해 최종 수상작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비례)는 오는 13일 공식 출범 예정인 '여·야·정협치위원회' 준비를 위해 사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 채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협치 과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민생 중심 정책 성과를 신속히 도출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치위원회는 경기도지사 등 집행부 5명과 경기도의회 의장·양당 대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된 14인 위원체제로 운영된다. 매월 1회 실무회의를 통해 정책 의제를 ‘신속 처리 필요’와 ‘실질적 해결 가능’으로 나눠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용호 의원은 “협치는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협치위원회는 13일 협약식을 통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는 AI·ICT·SW 기술을 접목한 공공시설 운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공공시설의 스마트한 운영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민 편의 제고 및 행정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창의적 제안을 모집하는 행사다. 공모 분야는 ▲스마트 공공시설 운영 방안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 개선 등 2개 부문이며, 화성도시공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1건을 선정하며, 총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병홍 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시민들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극 반영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화성도시공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4일 거북섬둘레길 42에 ‘거북섬 경찰센터’를 신설하고 현판식을 열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찰센터는 거북섬동 내 경찰 상주 부재로 인한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시흥시와 시흥경찰서가 협력해 설치했다. 센터는 거북섬홍보관 맞은편에 위치하며, 2명의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거북섬 일대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범죄 예방 및 생활안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의회 의장, 강은석 시흥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경찰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치안 유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정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돌아온다. 오는 9월 13일(토) 오후 4시,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정경화 리사이틀>은 그녀의 2025년 한국 투어의 첫 무대로, 이후 예정된 카네기홀 리사이틀과 미주 순회의 서곡이 된다. 이번 무대는 평택시문화재단이 선보이는 ‘더 클래식’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이자, 클래식 애호가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연주회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두 거장의 두 개의 소나타 그리고 두 개의 환상곡’이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정경화와 오랜 듀오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무대를 함께 채운다. 두 사람은 드뷔시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슈베르트와 쇤베르크의 환상곡을 선보인다. 드뷔시와 프랑크는 정경화가 수십 년간 대표 레퍼토리로 연주해온 작품군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더욱 농밀하고 정제된 해석이 기대된다. 반면 슈베르트와 쇤베르크는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연주되는 작품들로, 낭만과 현대 사이의 교차점을 짚는 중요한 무대로 주목받는다. 특히 쇤베르크의 환상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완전히 대등하게 서사와 구조를 이끌어가는 드문 작품으로, 정경화-케너 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역 체육 활성화와 정책 자문 기능 강화를 위해 ‘광명시 체육진흥협의회’를 출범하고,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체육진흥협의회는 국민체육진흥법 제5조에 따른 자문·협의기구로, 박승원 광명시장을 위원장으로 생활체육,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대회 유치, 광명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향후 체육 진흥계획과 단체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자문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체육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부서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