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2021년 시범 인증과 2023년 인증에 이은 성과로, 도시 전반의 스마트 기술 활용 능력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수준, 기반 시설, 혁신성, 거버넌스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수원시는 서면 평가에 이어 11일 현장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원시는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도시안전통합센터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등 교통·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쿨존에는 블루투스 단말기를 설치해 보행 중 스마트폰 앱 작동을 제한하고,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실시간 교통 데이터 1만여 건을 수집·분석해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혁신성 부문에서는 아주대학교와 협업해 지역 문제 해결을 정책 제안으로 이어가는 ‘파란학기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들이 실제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참여 기반의 도시 혁신 사례로 평가됐다. 시민 참여 부문에서는 모바일 소통 플랫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경부선·안산선 지상 구간의 철도지하화를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장과 시민 대표들도 함께 시민 서명운동으로 모인 서명부를 27일 직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관내 6개 역사와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노인회관, 전통시장, 아파트 단지 등 생활권 곳곳에 서명부를 비치해 시민 참여를 유도해 왔다. 현장 홍보와 안내 활동도 병행하며 지하화 필요성을 알렸다. 이번 국토부 방문은 시민 참여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중앙정부에 직접 전달하고, 군포 철도지하화의 시급성·당위성을 분명히 설명하기 위한 절차다. 하은호 시장은 “지상 철도는 도심을 분리하고 보행·교통 안전 문제와 소음·진동 등 생활 불편을 초래해 왔다”며 “지하화는 군포 도시 구조를 바로 세우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출은 행정의 요구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든 정책 의사 표현”이라며 “한 줄 한 줄 서명한 시민 의지를 직접 정부에 전달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철도지하화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경우 지상부에 공원과 보행축을 조성하고, 커뮤니티·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모두 법인 계정을 개설하고, 압류된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시 계정으로 이전해 직접 매각하는 체계를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 기존 제도적 한계를 넘어 지방세 징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가상자산은 일부 체납자들이 재산을 숨기거나 납부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거래소 계정 개설의 제약과 지자체의 직접 매각이 어려운 구조 탓에 실질적인 징수가 쉽지 않았다. 고양시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과 협력해 비영리 법인 계정을 모두 확보하면서 압류·이전·매각을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원스톱 징수체계’를 완성했다. 시는 먼저 압류 가상자산을 보유한 체납자에게 자발적 매각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스스로 자산을 처분해 납부할 수 있도록 기한을 부여한 상태다. 기한 내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는 압류된 자산을 법인 계정으로 안전하게 이전한 뒤 직접 매각해 지방세에 충당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이번 조치가 체납자 가상자산을 더 이상 회피 수단으로 활용할 수 없게 하는 동시에 납세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운영 중인 ‘프리(FREE) 건축상담실’이 건축 관련 민원 해결 창구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복잡한 절차와 법규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해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상담실은 시흥지역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담 내용은 불법건축물 해소 방안, 건축 인허가 절차, 법령 해석 등으로, 건축사들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상담에 나서 민원 해결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지난 9월 5일 첫 운영 이후 11월 24일까지 상담 건수는 총 15건이다. 이용자는 대부분 건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소규모 건축주와 고령층으로, 상담을 받은 시민들은 “전문가의 설명으로 답답했던 절차가 명확해졌다”며 큰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프리 건축상담실이 시민 불편을 사전에 줄이고 불법건축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 정용복 도시주택국장은 “프리 건축상담실은 시민 민원을 해소하는 대표적 적극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건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서현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한 ‘서현역 공공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새롭게 단장된 보행·휴식 공간을 공개했다. 이번 정비는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흡연 공간으로 인식돼 불편 민원이 이어졌던 보행자 전용도로는 흡연부스 설치와 수목 재배치로 보행 동선과 흡연 동선을 명확히 분리했다. 이를 통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보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서현역 앞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새싹 조형물과 바닥 센서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시는 이 조명 시설을 통해 주변 상업지역과의 밝기 격차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도심 속 휴식 기능도 강화됐다. 시는 이용객들이 머무르고 쉴 수 있도록 3개소의 특화정원을 조성해 공간 분위기를 새롭게 꾸몄으며, 공공 와이파이 구축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 준공을 지난 19일 준공식에서 공식화했다. 식전공연, 경과보고, 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즉각적인 먹거리 지원을 제공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시범사업장으로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가 선정되면서,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긴급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이 별도 심사나 신청 없이 바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업이다. 광명시는 단기적 위기뿐 아니라 구조적 빈곤층까지 포착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가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광명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2021년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식품 확보 체계를 확충해 일 50명, 월 1천 명까지 지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 방식은 간단하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광삼로 9)에 직접 방문하면 쌀, 김, 통조림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약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별도 서류를 요구하지 않아 위기 상황에서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1인당 연 3회 이용이 가능하며, 2회째부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5일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에서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2) 구간 개통식을 열고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도는 포승읍 홍원리~옥길리 2.1㎞ 구간을 이날부터 운행에 개방하고, 다음 달 1일 전 구간 6.27㎞를 전면 개통한다. 이번 구간은 총사업비 1685억 원을 투입해 2020년 8월 착공한 뒤 5년 4개월 만에 완공된 왕복 4차로 지방도로다. 평택항과 포승국가산단, 청북지구,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서남부권 핵심 보조간선도로로 기능하게 된다. 개통으로 포승산단~청북지구~고덕신도시 간 이동거리는 기존 24㎞에서 18㎞로 줄어든다. 산업단지 물류 차량의 우회 이동으로 발생했던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주민 통행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도로에는 6개 교량(총 360m)과 6개 교차로가 설치됐으며, 주변 지형을 반영한 입체 설계로 안전성과 교통 흐름을 높였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평택항 중심의 환황해권 물류망 강화,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식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순 부지사는 “이화~삼계(2)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5일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과 최근 도정 운영 상황을 두고 입장문을 통해 “복지축소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도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사안”이라며 예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입장문에서 경기도 예산 편성 전반에 ‘이증도감(李增道減·이재명표 예산은 늘리고, 도민 관련 예산은 줄이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어르신·장애인·취약계층 분야 예산이 크게 감액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복지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도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해당 감액 항목을 다시 검토해 복원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진짜 필요한 예산은 줄고, 특정 사업만 확대되는 구조”라며 예산 우선순위가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행부 운영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예산 기조를 “도민 혈세의 왜곡”이라고 규정하며, 최근 도지사 비서실장의 행정사무감사 거부 사태까지 거론했다. 그러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흔드는 초유의 사태이며, 도정의 기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무·협치라인 전원 교체 요구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25일 화성시 마도면 화옹지구에서 열린 ‘경기도 에코팜랜드 개소식’에 참석해 미래 축산 복합단지 조성을 확인했다. 배정수 의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정부 관계자, 축산업 종사자 등 600여 명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설명을 청취했다. 에코팜랜드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46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농·축산 복합단지다. 부지 119ha에 축산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45개 동(연면적 3만9,239㎡)의 시설을 갖췄다. 축산R&D단지는 우사·퇴비사·사료창고를 포함한 가축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승마단지는 실내마장과 원형 마장 등 공공 승마시설을 구축했고,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 입양센터, 교육관, 운동장을 포함해 생명 존중과 반려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종축 유전자원 확대, 수정란·정액 보급, 농가 기술 이전, 축산환경 연구,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등 미래 축산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배정수 의장은 “에코팜랜드는 자연·환경·농업이 함께 작동하는 미래 축산의 거점”이라며 “시민 교육과 농가 소득 향상, 지역 체험관광 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미래 축산과 승마, 반려동물 산업을 결합한 국내 첫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 ‘경기도 에코팜랜드’가 25일 화성특례시 마도면 화옹지구에서 공식 개소했다. 에코팜랜드는 2008년 간척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구상이 시작된 뒤 17년 만에 문을 연 사업으로, 경기도가 총 1246억 원을 투입해 축산R&D단지·치유·힐링 승마단지·반려동물단지 등 3개 단지를 119ha 규모로 조성했다. 민선 8기에는 609억 원이 지원돼 개소 시기를 앞당겼다. 축산R&D단지는 우사·퇴비사·격리축사 등 기반 시설을 갖추고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를 추진한다. 승마단지는 실내·원형마장, 워킹머신 등 공익·재활 승마기반을 마련했으며, 반려동물단지는 입양·보호·교육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축산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연구·체험·치유·복지까지 축산의 모든 기능을 담았다”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에코팜랜드는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의 새로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