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공무원의 퇴근 후 사생활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연결되지 않을 권리’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김태우 의원은 24일 조례안 발의를 앞두고 용인시 공무원노조와 간담회를 열어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를 골자로 한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조례는 경기도 내 최초 추진 사례다. 조례안에는 재난 등 긴급상황이 아닌 경우 전화·문자·SNS 등 정보통신 수단을 통한 야간·휴일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규정이 담겼다. 적용 대상은 용인시와 의회사무국 공무원 전체다. 타 지자체 조례가 권고 수준에 머문 것과 달리, 용인시 조례안은 위반 시 기관의 책임과 조치를 의무화한 점이 특징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가 반복될 경우 피해 구제 절차를 명문화했다. 간담회에서 용인시 공무원노조는 “야간·휴일 보고 요구 등 현장의 보이지 않는 부담이 상당하다”며 조례 도입을 환영했다. 윤덕윤 노조위원장은 “공무원의 건강권·휴식권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김태우 의원은 “퇴근 후 반복적 업무지시는 사실상 초과근무”라며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공무원·시민 의견을 반영한 3개년 ‘AI 광명 추진 계획’을 마련하며 AI 기반 행정 혁신에 나섰다. 광명시는 25일 시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공무원 82명, 시민 29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6대 전략을 도출했다. 이번 계획은 국정과제 ‘AI 3대 강국 도약’에 연계해 광명시 특성에 맞춘 AI 행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 결과 공무원은 문서 작성·검토, 자료 수집·검색, 단순 입력 등 반복 업무를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시는 AI 문서 자동 작성, 자료 정리 자동화 등 ‘자동화된 행정’을 핵심 전략에 포함했다. 시민조사에서는 대기시간, 정보 부족, 절차 복잡성, 접근성 등이 불편사항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원 대기 예측·분산, AI 안내 서비스, 절차 자동화 등을 적용해 ‘간소화된 절차’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도입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안전·재난, 교통·주차, 민원·서류 발급으로 조사됐으며, 시는 이 세 분야를 1차 우선 적용 대상으로 정했다. 시민들은 개인정보 유출과 디지털 격차를 주요 우려로 제기했다. 시는 고령자·취약계층을 위한 친화적 서비스, 다국어 안내, 보안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SRT 오리·동천역 관련 “왜곡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협의회는 SRT 오리·동천역 신설이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이자 민주당이 설계해 일관 추진해 온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조직적으로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신상진 시정부의 기존 용역에서 경제성이 낮았던 사업이 다시 추진된 것은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당시 국회의원)이 제시한 ‘복복선화 대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도 해당 대안에 대해 “긍정적 검토 가능”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 20일 성남지역위원회와 국토부 당정협의에서도 복복선화와 오리역 신설이 정식 논의됐음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이를 “배신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협의회는 국민의힘이 허위사실 유포나 특정 인물 책임 씌우기, 지역 갈등 조성 행동을 이어갈 경우 “즉각 형사 고발 등 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협의회는 “SRT 오리·동천역 신설은 정쟁이 아닌 대통령 공약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화성이 25일 화성 국제테마파크 ‘화성 스타베이 시티’ 조성 사업을 위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 구상을 공식화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첫 단계다. 협약식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4개 기관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등 상생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연간 방문객 3천만 명, 생산유발 70조 원, 고용유발 11만 명이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 글로벌 수준의 콘텐츠가 집약된 복합 관광단지로, 경기 서해안 관광축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업”이라며 “2026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경기도의 신속한 인허가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되는 하루 10만 명 규모의 교통 수요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25일 제30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안광림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이 상임위원·특별위원 사·보임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고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점거하며 항의했다. 민주당협의회는 부의장이 야당과의 협의 없이 사·보임을 기습 추진한 행위가 “9대 후반기 양당 간 원구성 협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의회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기본 절차와 관례를 무시한 몰상식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히 교섭단체 간 의석 비율이 변하는 사·보임은 상대 교섭단체 동의를 구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부의장이 이를 사무국과만 논의한 채 야당과는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협의회는 “반대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하고 항의 방문까지 했지만 부의장은 이를 무시하고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국 역시 “야당과 소통 없이 밀실 행정에 동참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민주당은 잔여 임기 6개월을 남긴 시점에서의 상임위원 교체 추진은 “명백한 정치적 의도이며 정상적 의회 운영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노후한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증축 공사가 완료돼 시장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장실 증축 공사가 지난 11월 15일 완공되고, 24일 관계자 입회 아래 준공검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시장 종사자와 방문객이 가장 불편을 호소해 온 화장실 부족 문제와 시설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총 2개 동, 99.36㎡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증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7월 건축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8월 18일 착공해 약 90일 만인 11월 15일 공사를 마쳤다. 시장 특성상 새벽부터 운영되는 현장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공사 과정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진행했다. 24일에는 시장 법인과 중도매인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검사가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증축된 화장실이 기존 대비 공간 구성과 시설 수준이 확연히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시설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져 시장 방문객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종사자와 이용객 모두가 더 편안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노후 구도심과 준공업지역 재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며 도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시는 ‘안산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번 조례는 2월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법’과 하위법령에서 위임된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혁신지구 유형, 복합개발계획 수립 기준, 공공기여 및 인센티브, 지정 해제·변경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한 도심 혁신지구 지정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시는 원곡동·고잔동 등 노후 구도심과 사동·본오동 정비단지를 중심으로 도심 복합개발을 추진해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방식은 신탁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기존 공공 주도 방식에서 벗어난 민간참여형 모델로 전환한다. 조례 시행으로 구도심 재편,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 안정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관련 사업 추진 시 공공기여 기준과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 제고와 지역 기반시설 확충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노후 도심과 공업지역을 미래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시민이 직접 점검하는 ‘시민배심원제’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배심원 35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시민배심원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추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조정 필요성, 이행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제도로 공약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1차 ARS 무작위 추첨과 2차 전화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위촉식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 제도 설명, 배심원 역할 논의가 진행됐다. 배심원들은 내달 15일까지 총 2차례 회의를 통해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공약 조정 여부를 심의하고, ‘2025 시민배심원이 선택한 상위 10대 공약’을 발표한다. 또한 우수 공약 추진 사례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배심원단이 도출한 조정안과 권고사항을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관련 내용을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분명히 나타나도록 실질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정책 수립 과정에 지방정부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인 이재준 시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가-지방 협력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국가계획 수립 시 지방정부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의 현실성과 이행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지방정부를 정식 구성원으로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해당 위원회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이행 상황을 심의·점검하는 민관 합동 기구다. 아울러 지역의 탄소중립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박람회’ 개최도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처럼 지방정부가 발굴한 정책은 전국 확산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포상과 지원이 병행되면 성공 정책이 신속히 전국으로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영상 축사, 공동선언문 전달,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위성곤 국회 기후위기특위 위원장에게 ‘Vision 2035 대한민국 지방정부 공동선언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참여하는 ‘꿈쟁이오케스트라’가 올해로 13번째 정기연주회를 열며 지역사회 기반의 아동 재능 발굴 모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와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지난 15년간 협력해 만든 대표적 민관 협력 사례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 경험을 넓힌 성과가 주목받는다. 지난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는 4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동요·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단원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꾸준히 합주 연습을 이어왔다. 꿈쟁이오케스트라는 2010년 수원시·지역아동센터·삼성전자·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협력해 운영한 ‘수원 꿈쟁이학교’에서 출발했다. 당시 지원받은 악기를 기반으로 지역아동센터별 음악교실이 운영됐고, 두각을 나타낸 아동들이 오디션을 통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되며 지금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의 후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아동센터와 수원시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졌고, 지역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더해져 운영이 유지돼 왔다. 현재는 14개 시설에서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