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5.3℃
  • 흐림강릉 18.3℃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7.7℃
  • 흐림대구 17.8℃
  • 흐림울산 16.7℃
  • 흐림광주 16.2℃
  • 흐림부산 15.2℃
  • 흐림고창 15.8℃
  • 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3.6℃
  • 흐림보은 17.2℃
  • 흐림금산 19.0℃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6.4℃
  • 흐림거제 15.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안양시, 자율비행 드론으로 하천 고립사고 막는다… 여름철 재난 대응 투입

AI로 보행자 식별해 경고 방송… 위험 지역 즉시 대피 유도
상황실서 원격 제어·자동 복귀… 재난 사각지대 감시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때 하천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무인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을 실전 재난 대응에 투입한다. 인공지능으로 하천 내 보행자를 식별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피 방송까지 송출하는 방식이다.

 

안양시는 무인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을 하천 사고 예방 등 여름철 재난 대응 체계에 본격 활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전정책과, 정보통신과, 생태하천과 등 관계 부서가 함께 만안구 와룡로 세월교와 9둔치 주차장 등 재난 취약지역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현장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풍수해 시기에 대비해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미리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는 하천시설과 세월교 점검, 수문 일체형 빗물펌프 시설 작동 상태 확인, 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 대응체계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안양시는 점검 과정에서 드론 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원격 운영 체계를 선보였다.

 

시 청사 내 통합상황실에서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드론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드론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옥상에 마련된 거점에서 자동으로 이륙한 뒤 정해진 경로를 따라 하천 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임무를 마치면 다시 옥상 거점으로 자동 복귀했다.

 

안양시는 시연을 통해 무인 감시 체계의 운영 효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율비행 드론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하천 안에 있는 보행자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지면 드론에 탑재된 스피커로 실시간 계도 방송을 내보내 시민 대피를 유도한다.

 

방송은 “안양시에서 안내드립니다. 현재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하천 출입이 금지됐으니 안전한 장소로 즉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내용으로 송출된다.

 

현장 접근이 어렵거나 출동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빠른 경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폭이 크다.

 

안양시는 드론 통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고정형 안내방송 시설의 소리가 닿지 않는 구역까지 감시와 안내를 이어갈 수 있어 재난 대응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하천 안전 활동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춘 시민 중심 스마트 행정의 한 사례”라며 “하천은 물론 산림 등 재난 취약지역 전반으로 드론 모니터링 체계를 넓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