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 투쟁이 10일째를 맞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업무추진비가 대선 준비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2차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긴급 의원총회 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조혜진 비서실장을 내세워 조직적으로 이뤄진 행정사무감사 거부에는 김동연 지사 업무추진비 은폐라는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지난달 25일 삭발 후 경기도의회 본관 앞 천막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그는 "이재명 전 지사 관련 정치 예산은 늘리고 도민 복지 예산은 줄인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안을 규탄한다"며 민생·복지 예산 삭감 원상복구와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한 정무 라인 파면을 요구해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단식 투쟁 10일째를 맞아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들은 "정치 행위에는 단 1원도 사용되어선 안 될 업무추진비가 김동연 지사의 대선 준비 움직임이 활발하던 시기, 대선 캠프 활동권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됐다"며 "이 민감한 사안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직전, 정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닌 ‘국가적 과제’로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에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2억 원)’과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5억 원)’ 등 총 7억 원의 관련 예산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예산 반영은 그동안 지자체 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두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확정된 ‘수원 군 공항 갈등 관리 용역’은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이후 장기화된 갈등 구조를 심층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용역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의 복잡한 쟁점을 조정하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 전략과 해소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논쟁으로 방치하지 않고, 정부 주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특히 주목할 점은 5억 원이 배정된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다. 이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과 연계하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역사 내 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보다 2배 이상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철도 이용을 꺼리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철도역 환승주차장 확충과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등 철도역 접근성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9월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철도역 환승주차장 연계이용 개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연구에 따르면 도민들은 철도이용 활성화 조건으로 '역 인근 주차장 확보'(55.8%)를 역 신설·노선 확충(60%) 다음으로 중요하게 꼽았다. 이에 경기도는 철도역사 건립 시 적용되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 시설면적 150㎡당 1대에서 6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신규 철도역의 주차면수가 2.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현행 기준으로는 철도역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지난 10월 국토부에 '주차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환승주차장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경기도 철도역 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아동 돌봄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화 예약에 의존하던 아동돌봄 서비스가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한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경기도는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해 5일부터 도민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플랫폼은 단순 신청 창구를 넘어 돌봄서비스 신청부터 매칭, 이용,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언제나 어린이집' 서비스의 온라인 예약 기능 도입이다. 기존에는 콜센터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제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긴급돌봄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돌봄시설에 대한 정기 및 일시 돌봄 예약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위치, 연령, 유형에 따라 맞춤형 돌봄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돌봄 인력 관리 시스템도 크게 개선됐다. 돌보미 수당신청, 전자 근로계약, 시군 거점센터와 돌보미 간 인력관리 기능이 도입돼 기존에 서면이나 개별 연락으로 이뤄지던 행정 업무가 전산화됐다. 가족돌봄수당은 대상자 관리부터 활동 모니터링, 지급 산정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제공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5년 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123명을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수원 고색동, 평택 서정동, 안산 고잔동, 김포 구래동, 파주 금촌동 등 5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GH가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이면서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다. 1순위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청년이며, 2순위는 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이다. 임대 계약은 최초 2년으로,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단순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 점검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2025년 공공기관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 위반 사항 적발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사, 복무, 공용차량 관리 등 매년 문제가 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은 공공기관 총괄 담당 부서와 각 기관별 소관부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점검과 일반점검으로 나눠 동시에 실시한다.특별점검에서는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 여부, 근태 관리 실태, 인사 및 채용 절차의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일반점검은 규정 정비 현황, 회계·예산 집행, 자산관리, 안전관리, 행정사무감사 및 언론 보도사항 조치여부 등 9개 항목을 점검한다. 이문환 공공기관담당관은 "올해 점검은 반복적으로 지적된 문제의 재발 방지와 현장 중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 활성화를 위해 일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로봇산업 육성과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행보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이 3일 코트라(KOTRA) 도쿄무역관과 도쿄 자동화센터를 공식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비즈니스 박람회인 '2025 도쿄 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5)' 참관과 함께 일본 로봇 산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로봇 기업 유치와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섰다. 이민근 시장은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과 만나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를 소개하고 일본 기업 대상 홍보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ASV지구를 일본 기업에 적극 알리고 무역·투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쿄무역관 내에 ASV지구 전용 홍보 게시대를 설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코트라 일본지역본부는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4개 무역관을 운영하며 한·일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안산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3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골목길 제설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는 올해 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늘렸다. 특히 자동염수분사장치를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47% 증설했고, 도로 열선 시설도 6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해 초기 결빙 위험을 최소화했다.제설 장비도 강화했다. 제설용 살포기는 103대에서 114대로 늘렸으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버스정류장 80개소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620m 구간에 경계석 미끄럼방지 처리를 완료했다. 시는 2026년부터 이러한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야간 강설 시 주간보다 대응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2002년 공무원 노조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첫 인증이라 의미를 더했다. 시흥시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인증서와 인증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가 2010년부터 시행해온 이 제도는 건전한 노사관계와 협력적 노사문화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시흥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시흥시는 임병택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정례적 단체교섭 모델을 구축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혹서기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사 에너지 절감 지표' 삭제를 공동 추진하고, 동 주민센터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독립 평정 단위 신설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점도 인정받았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공직자들이 안전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노사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출근길이 즐거운 행복한 직장을 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용인예총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송년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유명 가수부터 지역 연주단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5년 송년의 밤 - 조아용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친 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한 해 동안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송년 콘서트는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독특한 창법으로 사랑받는 소리꾼 장사익과 '미스트롯2' 출신 은가은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프라노 박지현·정나리,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등 지역 예술인들도 함께해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6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