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행궁동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 종교 유산과 역사 공간을 연결한 겨울 한정 도보 코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특별 해설 코스다. 마을해설사가 동행해 행궁동 종교시설과 생활문화 배경을 설명한다. 운영 기간은 12월 20일부터 28일까지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간 진행된다. 점심시간은 제외된다. 코스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작된다. 종로교회, 순교터, 북수동성당, 동신교회, 아담스기념관을 잇는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요 지점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배치됐다. 화성행궁 광장과 북수동성당, 정조테마공연장에 대형 트리가 설치됐다. 북수동성당 인근 뽈리화랑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 특별전이 열린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높인다. 수원문화재단은 종교·역사·문화 스토리를 연말 감성과 결합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의미 있는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 신청은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로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참가자에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연말을 맞아 가족 관객부터 문화 애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12월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국악극, 합창, 대중음악, 매직쇼, 청년예술인 무대 등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경기국악원이 선보이는 그림자 국악극 ‘꼬마별이 만든 보물성’이 12월 16일 무대에 오른다. 수원 화성과 정조대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음악과 그림자극을 결합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12월 17일에는 120년 전통의 프랑스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클래식 합창, 세계 민속음악,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트로트 팬들을 위한 무대도 마련됐다. 주현미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12월 21일 단 하루 특별 콘서트 ‘THE QUEEN’을 열고 대표곡과 명곡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대표작 ‘TRACK’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공연된다. 스토리텔링과 퍼포먼스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가 재연임되며 재단 운영의 연속성과 문화정책의 안정성이 이어지게 됐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2일 김혁수 대표이사의 재연임을 확정하고,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22년 12월 제6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연임과 재연임을 거쳐 향후 1년간 재단을 더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조직 운영의 안정화와 문화시설 경쟁력 제고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규모를 1525석으로 확대하고 음향·조명·영상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대형 뮤지컬과 전국 단위 공연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객석 점유율은 70%에서 87%로 높아졌고, 대관 수익도 70% 이상 증가했다. 공연·축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학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조아용 페스티벌에서는 시민 퍼레이드를 도입해 참여형 축제 모델을 정착시켰다. 용인시립합창단의 상임 운영 체제 전환으로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은 KoCACA 아트페스티벌 최우수상과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우수사례상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자체 오디션으로 선발한 신인 예술인들의 최종 무대인 ‘2026 성남(SN) 탤런트 쇼케이스 콘서트’를 오는 17일 연다. 성남시는 12월 17일 오후 7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보컬·댄스·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인 예술인 15개 팀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SN 탤런트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예술인들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한 자리다. 무대에는 총 39명이 오른다. 이들은 61개 팀, 102명이 지원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최종 순위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결정된다. 심사위원은 뮤지컬 배우 김보경, 가수 소냐 등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평가뿐 아니라 축하 공연에도 직접 참여해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관객들은 QR코드 투표 방식으로 인기상 수상팀을 선정한다. 순위가 결정된 팀들은 내년 성남시가 주최하는 각종 공연에 출연하게 되며, 1등은 회당 50만원, 2등은 회당 40만원 등의 출연료를 받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지역 신인 예술인들의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확인하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내년 1월 31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함께하는 공연 ‘송창식과 정훈희 그리고 함춘호’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2026년 처인구 문화콘텐츠 브랜드 ‘만원 조아용’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에는 포크 음악의 상징 송창식, 독창적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보컬리스트 정훈희, 국내 대표 세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한다. 세 아티스트는 각자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단독 무대를 꾸미는 한편, 협연 무대도 마련해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한 공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4만 원이며, 용인시민은 ‘만원 조아용’ 할인 혜택을 통해 1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용인문화재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10일 가수 예린과 함께한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를 발표했다. 장애예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대중가수와 협업해 음원을 정식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곡 ‘나의 하늘을 담아’는 멈춘 시간 속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순간, 지친 하루를 버텨내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동행의 메시지를 담았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감성적 연주에 예린의 투명한 보컬이 더해지며, ‘온기·회복·새출발’이라는 테마가 곡 전반을 이끈다. 예린은 “곡을 처음 듣자마자 여운이 남았다”며 협업 소감을 전했고,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예린의 담백한 감정선이 곡의 분위기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곡은 타이틀 버전, 오케스트라 중심 버전, 연주 버전 등 3종으로 제작됐다. 음원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정오부터 서비스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도가 지난해 창단한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40명의 장애예술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에서 예린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대중음악과의 협업을 통해 활동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기부 플랫폼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예술의전당이 2026년 정식 개관을 앞두고 공연장 시스템 점검을 위한 첫 공연을 개최한다. 화성시는 오는 12월 27일 오후 4시 30분 동탄아트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클래식 갈라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화성예술의전당의 무대, 조명, 음향 등 공연장 시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의 행사다. 본 공연에 앞서 약 30분간 공연장 진동 및 음향 측정이 실시되며, 관람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개선점도 파악할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비발디 '사계'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4악장 등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연은 화성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선보일 첫 예술적 신호탄"이라며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공연장의 음향과 시설을 점검하고, 개관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전석 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도내 공연예술 생태계 혁신을 위한 'G-ARTS' 브랜드를 공식 선포하고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공연예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경기아트센터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경기도 공연예술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와 도내 31개 시군 공연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4일에는 김상회 사장이 G-ARTS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다. G-ARTS는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우수 창작자·작품 발굴 및 순회 ▲우수작 인증 레이블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연예술 플랫폼이다. 이어진 협약식에서는 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해 공동 사업 기획, 우수 콘텐츠 유통 확대, 상호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동안 시군별로 분절되어 있던 공연 유통 구조를 경기아트센터 중심의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는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을 넘어 도민의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용인예총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송년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유명 가수부터 지역 연주단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5년 송년의 밤 - 조아용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친 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한 해 동안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송년 콘서트는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독특한 창법으로 사랑받는 소리꾼 장사익과 '미스트롯2' 출신 은가은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프라노 박지현·정나리,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등 지역 예술인들도 함께해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6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3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서 경기도 공연예술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공연장과 예술인들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창작자, 공연장, 바이어를 잇는 플랫폼이 되어 창작과 유통의 선순환을 이끌겠다"며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경기도 공연예술 100년의 미래를 여는 성공적인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첫날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와 클래식 앙상블 제이시아의 쇼케이스 후 이어진 주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는 프랑스 극장 모델과 춘천인형극장 사례를 통해 공공 극장과 지역 예술인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최준호 교수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