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수원비행장(K-13) 인근 거주 주민 4만9233명에게 총 136억7000여만 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금을 순차 지급한다. 1차 지급은 8월 29일까지 완료하며, 이의 신청 결과에 따른 2차 지급은 10월 31일까지, 재심의 신청에 따른 3차 지급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보상금은 본인 또는 대표 상속인 명의 계좌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며, 부득이한 경우 법령에 따라 현금 지급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12월 보상금 신청을 받아 산정·검토 후 5월에 최초 결정통지를 했으며, 6~7월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을 확정했다. 올해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2026년 1~2월 접수 기간에 미신청분(2020년 11월 27일~2024년 12월 31일)을 소급 신청할 수 있다. 군소음 대책 지역 거주자는 매년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군소음 피해 주민의 고충 해소와 정당한 보상을 위해 보상금 지급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 백련과 홍련, 온대·열대수련 등 수생식물이 만개해 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시는 겨울부터 봄까지 재배지 토양 정비, 비료 살포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폭염과 병해충, 수초 번식 등 기상이변 속에서도 매일 수초 제거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7월 초부터 연꽃이 피기 시작해 최근 절정을 맞았다. 수국과 배일홍도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의 수련 ‘빅토리아’가 개화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연꽃은 8월 하순부터 개화량이 줄어들어 지금이 관람 최적기다. 시는 열대수련과 수생식물을 추가 식재하고, 폭염 대비 시설도 보강했다. 버드나무 그늘 아래 ‘멍의자’를 설치하고, 공원 곳곳에 양심우산을 비치했으며, 호박덩굴하우스에는 미세 안개 분사 시설을 갖췄다. 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는 주말마다 연 주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술이전으로 개발된 ‘연술빵’ 등 연 특산품도 현장에서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연꽃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시청 늠내홀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빛나는 광복 80년, 감사와 미래를 잇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축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대 행사로 13일부터 15일까지 시청 로비에서는 광복회 시흥시지회 주관 ‘독립운동가 김구 활동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에는 김구 선생의 활동을 담은 사진 20여 점이 공개돼 항일정신과 광복의 가치를 공유한다. 또한 경축식 당일 행사장 입구에는 문화예술 재능기부 단체 ‘시흥나빛’이 제작한 전국 및 시흥 출신 독립운동가 16인의 초상화가 전시된다. 각 인물의 업적을 간략히 소개하는 안내 자료도 함께 비치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심의·조정했다. 이날 위원들은 주민의견사업 5건과 1억 원 이상 구 자체사업 8건을 검토했다. 주민의견사업은 ▲진위천 산책로 주민휴식공간 조성 ▲도시계획도로 소3-37호 개설(왕산리 62-13번지 일원) ▲마을 무선방송 단말기 교체 ▲근삼6리·백봉5리 농로 재포장 등이다. 자체사업은 ▲용덕저수지 둘레길 재정비 ▲초부리·사암리·운학동 우수관로 정비·이설 ▲도시계획도로 소2-52호·2-121호·소3-6호·소2-63호 개설 ▲국도42호선(효자고개) 재포장 등이 포함됐다. 심의 결과는 온라인 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경태 지역회의 위원장은 “현장 실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필요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실질적 참여로 재정민주주의 구현에 한걸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11일 처인구 백암면 한택식물원을 찾아 온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한택식물원은 2003년 개원해 1만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용인의 유일한 식물원으로, 약 20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1998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01년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 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2014년에는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2012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날 이 시장은 이택주 원장, 강정화 이사와 환담하며 호주·중남미 온실, 산책로 등을 시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토종과 외래식물을 아우른 훌륭한 생태환경이 용인의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한택식물원 운영을 위해 매년 ‘수목원코디네이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계단·야자매트·난간 설치 등 산책로 정비를 진행했다. 이택주 원장은 “20여년간 다양한 식물을 재배·관리하며 시민 사랑을 받아왔다”며 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 복구를 위해 저리 융자와 각종 사업 우선권을 포함한 특별 지원에 나선다. 도는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의 재해피해 농어가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시설자금 58억 원을 연 1%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도내 주소지와 1년 이상 농어업 종사 경력이 있어야 했던 사업에 재해농어가를 우선 반영한다. 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전기설비·배관 등 기반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며, 선택형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 대상자 선정 시 재해농어가를 우선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선한다. 소득보전을 위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8월부터 11월까지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피해지역 농업인·단체를 우선 배정하고, 접경지역 군납 사업 신청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 농어가의 경영난 해소와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6~20일 내린 호우로 가평, 포천, 안성, 이천 4개 시군에서 1075농어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64억 원으로 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동탄첨단산업단지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L 근로자의 교통 편의를 위해 ‘화성형 산단 출퇴근 희망버스’ 2개 노선을 신설,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신설된 노선은 ‘동탄역9번’과 ‘동탄역10번’으로, 아침(06~10시)과 저녁(17~21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한다. 동탄권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 증가에 따라 높아진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동탄역9번은 동탄역 서측에서 출발해 ASML을 거쳐 방교초등학교까지 운행하며, 신규 정류장 8곳을 설치해 출퇴근 수요와 방교동 일부 교통 취약지역 문제를 해소한다. 동탄역10번은 동탄역 동측에서 출발해 동탄테크노밸리와 동탄첨단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며, 정류장 2곳을 새로 마련했다. HU공사 한병홍 사장은 “산업단지와 교통 거점을 직접 연결해 근로자 편의를 높이고 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출퇴근형 희망버스를 확대해 일하기 좋은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부 노선 정보와 운행 시간은 화성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동탄2 버스공영차고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시가 창단을 추진 중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가승인을 받으며 K리그2 진입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연맹 이사회는 11일 용인시의 창단 신청을 승인했다. 형식적 절차만 남아 있으며, 최종 승인은 2026시즌 개막 전인 내년 1월 총회에서 이뤄진다. 가승인을 받은 팀은 사실상 프로 구단으로 인정된다. 용인시는 수원, 성남, 부천 등과 함께 수도권 프로축구 도시 반열에 올랐다. 이번 창단은 2025년 4월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제정 이후, 25년 전통의 용인시축구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프로화의 성과다. 연맹은 용인시의 견고한 유소년 시스템, 강력한 행정 지원, 시민사회의 열정적 지지를 승인 배경으로 꼽았다. 구단은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 체제로 선수단 구성,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참가 준비에 돌입했다. 이상일 구단주는 “용인FC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자 지역 통합·청소년 육성·도시 이미지 제고·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스포츠 플랫폼”이라며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11일 인생플러스센터에서 광명전통시장·광명새마을시장 상인회, 광명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른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서 시와 각 기관은 그간의 화재 예방 활동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논의 끝에 ▲전기·소방시설 전수점검 강화 ▲사물인터넷(IoT) 화재 감지기 유지관리 체계 마련 ▲전기화재 초기 대응 장비(소공간 소화용구·아크차단기) 보급 확대 ▲상인 대상 자율 안전점검 교육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도출했다. 시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폐쇄회로TV(CCTV) 노후 전선 교체 사업을 즉시 착수하고, 장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단기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상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예방 안전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금까지 광명전통시장 251곳, 광명새마을시장 170곳에 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 국방부에 근본적인 개선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8일 고도제한 완화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활주로 각도 변경에 따른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 예정과 지표면 기준 개선을 위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입법예고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 시장은 “건축물 높이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방부가 수용해야 한다”며 재차 촉구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 5개 방안을 마련, 지난 6월 26일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중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와 지표면 기준 개정 등 2개 안은 긍정 검토 중이지만, 나머지 3개 안은 답변이 없는 상태다. 국방부가 입장을 내지 않은 3개 안은 ▲비행기 선회접근 경로를 활주로 동쪽에서 서쪽(청계산) 방면으로 변경 ▲특별선회접근 절차 수립 ▲보수적으로 설정된 최저강하고도의 여유 범위만큼 완화하는 내용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 3개 안이야말로 건축물 높이 상향의 핵심”이라며 “국방부가 조속히 수용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