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정왕본동 시흥천 제방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고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맨발길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천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약 한 달간의 공사를 거쳐 정왕동 2154번지 일원 제방 구간에 총 300m 길이의 황톳길을 설치했다. 시작점은 역전로-큰솔로 삼거리, 종점은 외곽3교 인근이다. 길 입구에는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 시설과 신발장이 설치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는 향후 벤치와 난간을 추가 설치해 안전성과 휴식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방된 시흥천 제방 구간 외에도 시는 곰솔누리숲 3블록, 7블록, 정왕3동 해안녹지 등 총 4곳에 맨발길을 운영 중이다. 수요가 확인되는 지역에는 추가 조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철 녹지과장은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형 걷기 공간으로 황톳길이 자리잡길 바란다”며 “시민 자율 관리와 함께 지속적인 유지보수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생 73명을 모집한다.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된 대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행정 현장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직무 적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수직무는 일반직무(54명)와 특화직무(19명)로 나뉘며, 선발된 연수생은 시청·구청·도서관·의회 등에서 행정업무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산 DB화, 자격증·전공 활용 실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수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며, 총 근무일수는 23일이다. 일일 근무시간은 5시간이며, 부서별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연수수당은 고양시 생활임금 기준 시급 1만1020원이 적용되며, 연수 종료 시 실수령액은 147만4320원이다.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고양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선발은 1차 무작위 전산 추첨과 2차 연수부서별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 공고 및 직무별 세부 내용은 고양시 누리집 ‘새소식’ 또는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의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을 위해 도시재생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톰 머피 전 미국 피츠버그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 성남시는 머피 전 시장이 오리역 개발의 비전 설계와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 총괄기획가로서의 역할을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총괄기획가는 도시개발 전반을 통합 기획하고 조정하는 책임자로, 이번 위촉은 국내 지자체 최초 수준의 글로벌 인사 영입 사례다. 톰 머피 전 시장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피츠버그를 이끈 3선 시장으로, 쇠퇴하던 철강도시를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역이다. 그는 약 600만㎡의 강변 산업지를 매입해 복합단지와 스포츠·컨벤션센터, 수변녹지 등을 조성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45억 달러(약 6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성남시는 머피 전 시장의 도시재생 전략을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에 접목해, AI,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기술이 융합된 혁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는 현대차그룹 컨소시엄, 에치에프알(HFR) 등과 민간자문단을 구성해 개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머피 전 시장의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 문제를 해결하며 입주 지연 사태를 해소했다. 시는 역삼지구 조합 갈등으로 수년간 미완 상태였던 아파트 진입도로를 역삼지구 개발사업과 분리해, 대체도로를 자체 개설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용인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23년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와 함께 대체도로 설치를 합의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임시 개통된 대체도로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선 7기 시절 언론에 비판받았던 현안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력을 집중해 해결했다”며 “이제 시민들이 원활히 입주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오랫동안 방치된 민원이 드디어 해결됐다”, “시의 결정과 실행력에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도시개발과 광역철도 개통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나선다. 시는 ‘광명시 버스노선체계 개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6년 3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 구조 변화, 광명시흥 3기 신도시·하안2지구 개발 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과의 환승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교통카드 이용 정보와 운수사 운행 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중교통 이용 실태와 교통 사각지대 현황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 및 신설, 노선별 운행시간 및 운행 대수 조정 등 실질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장래 교통체계 변화에 맞춘 전략 노선을 설계해 신규 개발지와 기존 주거지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광역철도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개편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과 효과 분석을 병행하며,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교통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 사장 한병홍)는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화성시 내 18개 사업장에서 CEO가 직접 현장 직무를 수행하는 ‘일일 현장 업무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 경영 강화와 조직 내 실질적 소통을 위한 전략적 실행 방안으로, CEO가 현장의 실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경영 개선에 필요한 현장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핵심 업무 직접 수행 ▲실무자 대상 현장 간담회 ▲시설·안전관리 실태 점검 ▲개선 방향 협의 등으로 구성되며, 고객 응대 과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현장 운영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한병홍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직접 보고 듣고 행동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조직 내 진정성 있는 소통 기반의 수평적 문화 조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체험 결과를 정책 수립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반영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현장 대응력과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저출산 시대에도 예외적인 출산 증가세를 보이며, 인구정책의 모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화성시연구원이 발간한 ‘화성 인사이트 제3호’에 따르면, 2024년 화성시의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출생아 수 7만1300명의 10%를 웃도는 수치다. 화성시는 2014년만 해도 6230명으로 출생아 수 하위권이었으나, 2024년에는 수도권 5대 시 가운데 유일하게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출산 최다 도시로 자리잡았다. 합계출산율도 전국 평균(0.75명), 경기도 평균(0.79명)을 웃도는 1.01명으로, 10년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혼인율이 출산율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혼인율이 1% 증가할 때 출생률은 약 2.03명 증가했다. 화성시의 혼인율은 경기도 내 최고 수준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감소세 이후 반등하고 있다. 반면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은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격지수가 1 오를 때 합계출산율은 약 0.0137명, 매매가격은 약 0.0082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화성시 사회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축구장 73개에 달하는 연면적 51만7천㎡ 규모로, 차량만 2천여 대가 출입하는 초대형 창고”라며 “2030년 기준 하루 1만7천 대의 차량이 오산을 경유하게 돼 지역은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이는 단순한 물류 개발 문제가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교통 체증과 시민 불편은 물론 동탄1·2신도시 주민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독단적인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오산시는 현재 시행사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고, 지난 16일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22일 예정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반대 입장을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 동부대로 고속화, 수도권 제2순환도로 금곡IC 신설 등 우리 시는 상생을 위한 교통정비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화성시는 오산의 피해를 외면한 채 개발만 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여성 1인 가구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안심패키지’ 100세트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51가구에 이어 올해도 범죄예방과 생활안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간다. 지원물품은 문잠금 장치와 지문방지 필름을 기본으로, 두 가지 선택형 세트 중 하나를 제공한다. A세트는 스마트 홈 카메라, 호신용 스틱, 택배송장 지우개(2개), B세트는 스마트 도어벨, LED 안전호루라기, 택배송장 지우개(1개)로 구성된다. 지원대상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 1인 가구이며, 범죄피해 여성, 12세 이하 자녀를 둔 법정 한부모 모자가구, 18세 이하 여성 자녀만 있는 모자가구도 포함된다. 단, 전·월세 거주자 또는 공시지가 2억 원 이하 자가주택 거주자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6월 9일부터 27일까지 ‘경기민원24’ 또는 안양시 홈페이지(통합예약)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여성 1인 가구가 더욱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비해 총 44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침수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1일 시는 ‘광명시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 브리핑을 열고 예방·대비·대응 3단계 체계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재난관리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목감천 정비(3848억 원) ▲하안동 공공하수도 설치(497억 원) ▲하안·소하동 노후 하수관로 정비(64억 원) ▲배수펌프·수문 교체(20억 원 규모)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200가구 이상, 최대 1500만 원 지원) 등이 포함됐다. 목감천은 2020년 국가하천 승격 이후 전액 국비로 정비가 진행 중이다. 광명구간 개웅교는 기존 여유고 -1.03m에서 0.83m로 상향되며, 총 1.86m 높아진다. 옥길동 일대에는 24만9745㎡ 규모의 R1 저류지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도덕산 인근 하안동에는 2만6000톤급 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1.5km 구간 우수관로 확장을 통해 도심 배수를 개선한다. 노후 하수관로 4.1km도 교체 중이며, 철산동 등 반복 침수 지역의 정비도 용역 결과에 따라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시는 침수 취약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