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폐교된 성포동 구.경수초등학교를 시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6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공교육 보완과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미래형 프로젝트다. 안산시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의 협업 아래 실무협의회 구성, 지역 의견 수렴, 사업계획 구체화 등 공모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조성 예정인 ‘(가칭)안산 미래 캠퍼스’는 ▲평생학습 ▲진로탐색 ▲문화체험 ▲창작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 교육문화시설로, 시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중앙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안산교육지원청과 복합시설의 시행·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설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폐교를 지역 공동체를 위한 교육문화 거점으로 전환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공공부문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수원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일상 업무, 회의 운영, 행사·축제 등 3개 분야에서 총 10개 과제, 35개 실천 수칙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행정 실행 기준과 적용 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사무공간 에너지 절감, 인쇄물 최소화, 녹색제품 구매, 종이 없는 회의, 친환경 행사 운영 등이다. 특히 행사 분야는 대중교통 접근성 분석, 프로그램 압축, 쓰레기 최소화 등 운영 전 과정에 탄소중립 요소를 반영하도록 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수원시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공시설 등 모든 공공조직에 적용된다. 시는 모든 회의와 행사 계획 시 실천 수칙을 사전 검토하도록 의무화하고, 분기별 자체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시는 디지털 기반의 회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태블릿 PC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종이 없는 행정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행정 전반에 탄소중립을 구조적으로 정착시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생활비 절감 정책 23개를 정리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섰다. 시는 출산·양육부터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취약계층까지 총 7단계 생애주기에 걸쳐 시민 맞춤형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며,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수원시와 각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와 함께 ‘짤막소식’ 문자, ‘새빛톡톡’ 배너·알림톡, 수원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23개 온라인 채널과, 와글와글 시정소식지, 환승센터 스크린, 민원실 TV 등 9개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요 정책은 ▲시민안전보험(재난 치료비 최대 100만 원·장례비 2000만 원) ▲‘수원새빛돌봄’ 연 150만 원 ▲임신 바우처 100만 원 ▲부모급여 최대 월 100만 원 ▲청년기본소득 분기 25만 원 ▲교통비·위생용품 지원 ▲특수고용직 산재보험 환급 ▲치매치료비·효도수당·노년의료비 지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애 전반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인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표 문화유산인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열린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북한산성, 한양도성, 탕춘대성으로 구성된 방어 성곽군으로, 조선 후기 수도 한양을 보호하는 전략적 체계를 이뤘다. 세 성곽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물리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해왔으며, 2022년 우선등재목록 선정 이후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심사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등재신청대상으로 확정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내년 2월 유네스코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 실사와 세계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4년 ICOMOS로부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충족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유네스코 등재 기준 중 하나인 ‘문화 전통의 독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지구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광장건축사사무소의 ‘죽전사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작은 전면 보행광장에서 야외음악당까지의 동선 연계와 부지 공간 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해 비발디공원 내 3,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840㎡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민원실, 강의실, 체력단련실, 다목적강당, 동대본부, 음악도서관 등 행정과 문화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8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6년 12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소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죽전3동은 2021년 9월 죽전1동에서 분동된 이후 현재 대지로 42에 위치한 임시청사에서 행정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23호가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S1블록 98호(전용 70㎡), S3블록 25호(전용 36㎡) 등 총 123호 규모다. 대상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으로, 주거 안정을 바탕으로 일자리 기반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대 사업 중 주거 기능을 담당하는 지구로,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위한 배후주거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내에 공유오피스, 회의실, 강의실 등을 포함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입주자 및 인근 근로자들을 위한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선정은 광명학온지구를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육성하는 데 큰 계기”라며 “광명시의 경제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GH가 총 9천억 원을 투입해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총 4317호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광명제2R구역 내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73억 원을 확보했다.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31년 3월 개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내에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공공시설, 주차장, 평생교육시설 등이 결합된 구조다. 광명시는 지난 2022년 일조권 문제로 학교설립이 무산됐던 광명제2R구역에 하단 3개 층은 복합시설, 상단 5개 층은 학교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광명2R 학교복합시설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마쳤고, 올해 5월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기본협약을 체결하며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교육부 선정은 광명시와 교육지원청의 협업 성과로 평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은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며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초등학교 설립과 주민복합시설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정원 화성의과학대학교 교수가 쓴 『기록보다 소중한 기억』이 숫자 중심의 스포츠 세계에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기록과 성적, 승패에 가려졌던 운동선수들의 감정과 관계,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담담하게 조명한다. 저자는 스포츠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왜 어떤 장면은 오래 기억하고 어떤 기록은 쉽게 잊는지를 성찰한다. “기록은 결과를 남기고, 기억은 사람을 남긴다”는 문장은 책의 핵심 메시지를 요약한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부상, 루틴, 슬럼프, 가족 갈등, 지도자와의 관계 등 선수들이 경기 밖에서 겪는 심리적 여정을 따라간다. 2부는 올림픽, 젠더, 장애, 미디어, 국가대표 정체성 등 선수들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을 풀어낸다. 특히, 고등학교 수영선수의 마지막 경기 이야기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진심 어린 순간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는 성과 사회에 지친 모든 이에게 이 책이 작은 쉼이 되길 바란다며, “숫자보다 오래 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기록은 서버에 저장되지만, 기억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남사 국가산업단지 연합대책위원회는 감정평가법인 선정 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8월 4일부터 한 달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앞에서 공식 집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위는 감정평가법인 추천에 있어 ‘토지보상법’과 시행령이 명시한 동의서 요건이 무시됐다며, 신분증 등 실명 확인 서류가 없는 동의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일 LH에 제출한 법률검토의견서를 통해 “토지소유자의 주민등록증 사본 등 증명서류 없이 제출된 동의서는 위법한 문서로, 감정평가법인 선정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읍 대책위원회의 동의서만을 인정한 LH의 행정은 편파적이고 실질적 다수 토지소유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대책위는 ▲신분증 미첨부 동의서 전면 무효화 ▲감정평가법인 선정 절차 재검토 및 정보공개 ▲법령에 따른 공정한 재보상 절차 수립 ▲연합대책위와의 공식 협상 창구 개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위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동의서를 토대로 보상 절차를 강행할 경우, 형법상 사문서 위조·행사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형사책임 소지도 제기했다. 연합대책위는 통합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상고를 포기하며, 정부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법무부의 상고 포기 발표 직후, 같은 사건에 대한 도의 상고를 즉시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가가 선감학원 사건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 사건 20건에 대해서도 예외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항소를 취하할 방침이다. 선감학원 소송은 현재 총 43건(원고 379명)이며, 이 가운데 1심 19건, 항소심 20건, 상고심 4건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을 사실상 단독으로 감당해왔다. 2022년 10월 김동연 지사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한 뒤, 월 20만 원 생활비, 1회성 위로금 500만 원, 의료·심리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상담건수는 1600건 이상이다. 또한 안산 단원구 선감동 공동묘역에서 진행한 유해 발굴조사에서는 155기 중 67기에서 유해가 확인됐다. 이는 당초 행정안전부 주관 사업이었으나, 무산되자 경기도가 직접 나서 국가 대신 추진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기도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