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송년음악회를 12월 13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개최한다. 공연 제목은 ‘사유하는 계절 : 빛이 된 노래’로, 한 해의 마무리와 함께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무대다. 이번 공연의 중심은 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 8월 세계 초연한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이신우 작곡)다. 독립군과 의병의 희망과 고난을 다룬 작품으로, 합창과 국악관현악이 결합해 장중한 흐름을 만든다. 1부에서는 김성기 작곡의 첼로협주곡 ‘미제레레(Miserere)’가 연주된다. 협연자로는 유튜브 채널로 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첼리스트 조윤경(‘첼로댁’)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감각을 잇는 무대를 꾸민다. 2부의 칸타타 ‘빛이 된 노래’는 7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나라를 잃은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슬픔과 희망을 음악적 극적 구성으로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상임체제 전환 후 첫 무대에 오르는 용인시립합창단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인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광복의 의미를 되짚고, 오늘의 공동체가 지켜야 할 정신을 음악으로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경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극단의 연말 대작인 트로트 뮤지컬 ‘명랑가족’이 12일 막을 올린다. 기존 대표작 ‘명랑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신작으로, 가족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서사와 대중적 음악이 더해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트로트 가수로 명성을 떨쳤던 고(故) 심해룡의 남매가 유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유산을 단순한 재산이 아닌 ‘상처와 기억의 상징’으로 확장해, 가족이란 공동체가 가진 관계의 깊이를 조명한다. 경기도극단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트로트와 발라드 등 대중적 음악 장르를 극 전개에 적극 활용했다. 창작 뮤지컬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극단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의미도 담았다. ‘명랑가족’은 2017년 초연돼 전국 공연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명랑시장’의 감성을 2025년 관객에게 맞게 업데이트한 작품이다.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스토리 구성과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호흡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연출 노우성, 극본 노우진, 작곡 J.ACO 등 외부 창작진이 참여해 짜임새 있는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음악을 강화했다. 노우성 연출가는 “명랑함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면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는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겨울 야간 축제 '2025 안산 겨울 빛의 나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는 고잔동 안산문화광장 물의 광장부터 갤러리 광장까지 약 1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시는 이 구간을 빛 조형물과 다양한 포토존으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개막 점등식은 7일 오후 4시 50분 안산문화광장 썬큰광장에서 열린다. 안산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과 점등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호림과 서커스 아트네이블의 공연이 진행된다. 점등식 당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900명(선착순)에게는 호빵을 나눠준다. 축제 기간에는 빛 조형물 관람뿐 아니라 회전목마, 체험 프로그램, 특별 공연, 스노우 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회전목마는 12월 주말과 성탄절에 유료로 운영된다. 스노우 쇼는 매주 토·일요일과 성탄절에 펼쳐진다. 소원박스와 플로어컬링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회전목마 운영 종료 후에는 안산시 승격 40주년 기념 빛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도시의 성장과 시민들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신진 공예·디자인 창작자의 신상품을 시민이 가장 먼저 경험하는 ‘2025 안성 아트굿즈 페어’를 11월 29~30일 스타필드 안성 고메아트리움에서 처음 개최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신진 창작자의 시장 진입을 돕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생활형 유통 페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 중심’이 아닌 ‘신상품 유통형’ 행사라는 점이다. 신진 작가가 개발한 공예·디자인 제품을 소비자 앞에 처음 선보이며 상품성과 브랜드 성장 가능성을 즉시 검증받는 구조다. 관내 대학생의 실험적 작품도 함께 공개돼 예비 창작자의 첫 시장 데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감성 굿즈, 문구·생활소품, 독창적 핸드메이드 제품 등 70여 종의 신상품이 소개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제품의 재료와 제작 의도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구매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으로는 얻기 어려운 공예 체험형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작가와 함께하는 공예 체험 워크숍 △SNS 응원 참여 이벤트 △굿즈 경품 가챠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예 워크숍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문화도시 안성 공식 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세계적 흥행작 뮤지컬 ‘맘마미아!’를 내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총 4회 공연한다. 재단은 이번 무대가 역대 최고 수준의 출연진과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는 겨울 공연 시즌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해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객부터 청년층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맘마미아!’는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04년 첫 무대 이후 누적 관객 230만 명을 넘어선 스테디셀러다. 이번 용인 공연에는 한국 프로덕션의 핵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도나 역에 최정원·신영숙, 타냐 역에 홍지민·김영주, 로지 역에는 박준면·김경선 등이 캐스팅돼 주요 배역을 탄탄하게 구성했다. 재단은 “지방 투어에서도 최고 퀄리티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밴드 연주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NOL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재단 CS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12월 3~4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내년 본격 추진될 G-ARTS 브랜드가 처음 공개되며,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와 시·군 협력 구조 마련을 위한 주요 논의가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기획 단계부터 협력·브랜딩·콘텐츠를 아우르는 구조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에는 호주·유럽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기반 축제의 글로벌 성장, 지속가능한 예술시장 전략, 공연장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버지니아 하임 APAM 감독과 에마누엘 르죈 국제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4일에는 시·군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과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이 열리며, G-ARTS 브랜드 핵심 가치·정체성·2026년 추진계획이 공식 발표된다. 시민평가단은 전문가 중심 평가 체계의 한계를 보완해 공연예술 지원 시스템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모델로 소개된다. 해외 우수작도 소개된다. 2025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호주 서커스 작품 By a Thread가 처음 내한해 대극장에서 무료 공연을 선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2신도시에 건립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26년 1월 정식 개관한다. 도심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시설이 새롭게 문을 열며, 지역 문화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예술의전당은 자라뫼공원 내 연면적 1만3766㎡ 규모로 조성됐으며, 1450석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춘 복합 공연시설로 완공됐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국내 상위권 공연장에서만 적용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이 도입돼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림을 전달하는 고품질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초대형 전·후면 스크린, 중앙 승강 무대 등 첨단 장비도 갖춰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기획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 또한 공원 지형과 조화를 이룬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이 가까운 일상에서 예술·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12월 27일에는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 지휘자는 사전 점검에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4일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공고하며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본격 설계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에는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토요이토(Toyo Ito),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2Portzamparc), 아스트리드 피버(UNStudio) 등 글로벌 건축가들이 포함된 5개 지명팀이 선정됐다. 신창훈·장운규, 허서구·박제유, 고주석·포잠박, 유태원·피버, 최은철·토요이토 등이 팀을 이룬다. 지명팀들은 공모 공고일부터 설계 작업을 시작하며 내년 2월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팀이 결정된다. 선정된 팀에는 미술관 설계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심사에는 믈라덴 야드리치, 강철희, 김용승, 김진욱, 윤동식 등 국내외 건축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 건축가들과 함께하는 공모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건축 자체가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585억 원 규모의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2지구 오산동 1010 일원에 조성되며 2029년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 예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가 26일 청소년들의 첫 발표 무대를 연다. 경기아트센터는 총 15명의 초·중등 청소년이 15주간의 집중 교육을 마치고 무대에 서는 ‘THE FIRST STAGE’ 공연을 개최한다.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는 발굴부터 육성·성장·지속성장까지 단계별 예술교육 체계를 갖춘 공공 예술인재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단국대학교와 협력해 운영되며, 단국대 교수진과 경기필 단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전 중심의 전문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 과정에는 세계적 성악가 임선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이 참여한 마스터클래스도 포함됐다. 수강생들은 심층 실기 지도와 진로 탐색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 과정을 다졌다. 발표공연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솔로·앙상블 무대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배우에서 연주자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로, 도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청소년들이 쌓아온 배움이 결실을 맺는 뜻깊은 무대”라며 “이번 공연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첫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미스터트롯3 톱7 콘서트가 오는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은 첫날 오후 1시와 6시, 이튿날 오후 1시 등 총 3회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등 7명이 출연한다. 재단은 화려한 무대 구성과 투어 경험이 더해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톱7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대전, 부산, 수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 공연은 전국투어에서 축적된 무대 완성도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열리는 포은아트홀은 객석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재개관한 1525석 규모의 대공연장이다. 트로트 장르 대형 공연이 지역에서 개최되면서 중장년층 관객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티켓은 SR석 15만4000원, R석 14만3000원, S석 12만1000원이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온라인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재단 CS센터에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