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선보였다. 시는 지난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28년 만에 새로운 도시 상징을 공식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통합도시브랜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의 역동적인 발전상을 담았으며, 시민 통합과 사람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함께 표현했다. 시는 1997년 제정된 기존 심벌마크(CI), 도시브랜드(BI), 캐릭터 ‘철쭉이’를 모두 폐기하고, 새 캐릭터 ‘조아용’을 공식 상징물로 지정했다. 기존 상징물은 시대 변화와 시민 인식의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는 110만 시민이 함께 만든 성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새 브랜드는 용인의 ‘용(龍)’자를 형상화해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상단의 원은 인구 150만 광역시로 성장할 비전을, 하단의 원은 첨단산업 도시로서의 발전을 상징한다. 중심 형상은 시민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 주도로 추진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한다. 8일 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은 광학 관측 위성으로,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위성은 현재 발사 일정 최종 조율을 거쳐 준비 중이며, 7월 개발 완료 후 9월 항공시험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해 8월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발표한 이후 본격 추진됐다. 도는 같은 해 10월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초 위성 개발·운용기관을 공모해 선정했다. 경기도는 경기기후위성을 통해 ▲토지이용 변화 모니터링 ▲온실가스(특히 메탄) 배출량 정밀 분석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재난 실시간 관측 ▲기후변화 영향 평가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기후정책 고도화, 탄소규제 대응, 기후테크 산업 육성, 국제협력 강화 등 ‘1석4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지도’를 구축, 산업단지나 농축산 지역의 탈루·누출 지점을 파악하고 배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추진 중인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오산대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밤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오산대역꿈에그린아파트·오산대역엘크루아파트·운암1단지아파트 등 3개 단지에서 최근 잇따라 점등식이 열렸다. 행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전도현·송진영 시의원,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밝혀진 야경을 함께 축하했다.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은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도시경관 정책으로, 시가 보조금을 지원해 공동주택 외관에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9개 단지에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17개 단지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경관 개선은 도시의 품격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며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조명은 단순한 미관 향상을 넘어 주민의 안전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선정한 도시의 핵심 가치 ‘안산 BIG 5대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며 새로운 도시 비전으로 제시했다. 산업, 교육, 환경,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다섯 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안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시민 참여형 도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안산 BIG 5대 가치’는 Build(세우고)·Innovate(혁신하고)·Guide(이끌다) 의 앞 글자를 따 만든 개념으로, 단순히 크다는 뜻을 넘어 “안산을 세우고, 혁신하며, 이끄는 도시”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안산시는 이를 통해 산업과 교육의 균형, 환경과 에너지의 지속 가능성, 디지털 기술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지난 40년 동안 산업과 교육, 환경, 디지털 혁신을 토대로 성장한 도시”라며 “시민과 함께 만든 ‘BIG 5대 가치’는 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핵심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가치는 안산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시민 자긍심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곡초등학교 – 다문화와 디지털로 여는 ‘글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고양·파주·김포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경기도가 통행료의 절반을 주민 대신 부담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는 박정, 한준호, 김주영, 박상혁, 김영환, 이기헌 의원이 참석해 도의 방안에 전원 동의했다. 도는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재정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2026년 1월 1일부터 통행료 징수 계약이 종료되는 2038년까지 매년 통행료의 50%를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도민이 부담하는 통행료는 현행 1200원에서 절반 수준인 600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남은 50%는 고양시·파주시·김포시 등 기초자치단체와 중앙정부(국토교통부 등)가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전면 무료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의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경기도가 책임 있게 통행료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분담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대교는 한강을 횡단하는 교량 중 고속도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경기옛길’ 4개 코스를 추천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 각지로 이어졌던 주요 교통로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역사문화 탐방로로,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로 조성돼 있다. 첫 번째 추천 코스는 파주의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이다.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13.8km 구간으로,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은 화석정과 자유의 다리를 지난다. 한국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장산전망대에서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김포의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이다.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던 주요 노선으로,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과 하동천생태공원을 지난다. 재두루미·저어새 등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15km 생태 탐방로로, 도심 인근에서 자연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코스인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양평)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일대의 15km 코스다. 새벽 물안개와 400년 된 느티나무로 유명하며, 한음 이덕형 묘역 등 역사유적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마지막은 오산의 삼남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전역에 살수차 4대를 투입, 오는 11월 15일까지 집중 운행에 나선다. 이번 살수차 운행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마다 도로의 퇴적 먼지와 오염물을 신속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노선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과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총 16개 노선으로, 정왕·배곧권 8개, 목감지구권 3개, 장현지구권 2개, 은계지구권 2개, 오이도권 1개 등이다. 시는 상반기에도 3월부터 5월까지 살수차를 총 124회, 3244km 운행하며 도심 공기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 운행을 통해 도로 위 미세먼지를 추가로 줄여 노약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흥시는 ▲스마트 미세먼지 감시체계 운영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을 통한 시민 안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 다각적인 대기환경 개선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양순필 환경국장은 “정기적인 살수차 운행을 통해 도로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청정한 도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요 시설을 잇달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를 찾아 어르신들과 덕담을 나누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요양시설 근무자들에게는 “어르신들이 가족처럼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하동 경기광명시수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를 방문해 물류 운영과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근로자들에게 “연휴에도 시민 생활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의 헌신이 광명시의 버팀목”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광명메모리얼파크를 찾아 추모객 증가에 대비한 시설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광명동굴을 방문한 박 시장은 연휴 기간에도 휴관 없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연휴 기간 동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동탄2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1일 오후 경기도청 앞에서는 오산·화성시민 400여 명과 사회단체,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건립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동탄2 물류센터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차지호·이준석 국회의원, 오산·화성 지역 시의원 등이 함께하며 초당적 결집을 과시했다. 시민들은 “졸속 심의, 불도저식 행정 중단하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물류센터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문제가 된 동탄2 물류센터는 연면적 40만6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에 맞먹는 초대형 시설이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가 원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지도 82호선 하루 교통량이 2027년 기준 1만2천여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오산을 관통하는 교통량이 폭증해 출퇴근길과 통학로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측의 주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교통·안전 대책조차 없는 상태에서 밀어붙이는 개발은 행정 폭력”이라며 “27만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동탄호수공원 인근 송동에 조성된 주차타워를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연면적 3511㎡,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총 321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지난 7월 임시 개방 기간 무료로 운영됐으며, 개장과 함께 유료 전환된다. 이 시설은 공원 경관을 가리지 않는 개방형 구조와 자연 친화적 외관을 도입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 하부의 대형 아치 공간은 공연·버스킹·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주차타워 운영을 통해 불법 주·정차 감소와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공원 이용 활성화와 상권 활력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열린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 보고와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을 진행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주차타워는 단순한 주차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 인프라를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