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분당중앙과학고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모집 정원의 40%를 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요청했다. 성남시는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포럼은 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렸으며,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기준 도입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빈 성남시 미래교육과장은 지역 인재 40% 반영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의 높은 참여와 학부모·학생들의 수요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종빈 과장은 “성남 지역 중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과학고 진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시유지 제공과 예산 지원 등 지방정부의 기여도도 크다”며 “지역 인재 우선 선발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밀집한 성남의 특성을 고려하면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효과가 크다”며 “학교·지역·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 인재 양성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오는 29일 국립국제교육원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화성시 동탄2 지역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17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동탄2 물류센터는 오산과 동탄 일대를 교통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며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제가 된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연면적 약 40만6천㎡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시설이다.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지만, 대규모 물류 차량 유입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규모를 줄였다고 하지만 교통량 감소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경기동로 일대 교통량이 급증해 심각한 정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산시는 스마트 인터체인지(IC) 신설을 조건으로 오산시에 부담이 전가되는 구조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업 시행자가 비용 부담에 소극적이라는 점도 비판했다.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인근 대규모 개발 사업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 최은순 씨의 압류 부동산에 대한 공매 절차에 착수했다. 대상에는 서울 강남구의 건물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17일 성남시와 함께 최 씨 소유 압류 부동산 21건 가운데 일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매 대상은 서울시 소재 건물 1채와 토지다. 앞서 도는 김동연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고강도 징수에 나섰다. 그 결과 최 씨가 전국에 소유한 부동산은 최소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양평군 12건 ▲남양주시 1건 ▲서울시 3건 ▲충남 4건 ▲강원 1건으로, 대부분 토지이나 서울에는 건물 2채도 포함돼 있다. 최 씨는 현재 경기도 개인 체납액 1위자로, 약 25억 원의 세금을 체납 중이다. 도는 “수백억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납부를 거부했다”며 “서울 소재 건물의 공매 대금은 전액 서민복지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보통 시민은 어려운 형편에도 세금을 낸다”며 “조세정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류된 부동산을 끝까지 공매 절차로 징수하겠다. 한 푼도 숨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향후 나머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6년 국비·도비 총 4260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재원을 끌어왔다. 이는 전년도 3953억 원 대비 약 307억 원(7%) 증가한 수치로, 2026년 일반회계 예산 1조1000억 원 중 54%에 해당한다.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로 4078억 원이 책정됐다. ▲기초생활보장 520억 원 ▲장애인 지원 425억 원 ▲보육 지원 457억 원 ▲노인 일자리 등 노인사회활동지원 161억 원 등 세대별 복지 수요를 충실히 반영한 편성이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에 20억 원이 반영됐다. 농업 분야는 총 1177억 원 규모로 ▲스마트 APC 구축 19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책 지원 17억 원 등 스마트 농업 전환과 청년 정착 유도를 위한 재원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656억 원을 확보해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 100억 원 ▲전기차 구매 지원 90억 원 ▲공공하수도 재이용사업 94억 원 ▲소각시설 확충 31억 원 등 탄소중립 및 녹색환경 대응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 분야에도 537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도시 지정 60억 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25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2025년 가맹단체 회장단 워크숍’을 열고 사업운영 점검과 정책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23개 가맹단체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종목육성팀·선수육성지원팀·대회운영팀이 2025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026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회장단의 역할과 책임성 제고, 체육단체 운영 역량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 김효식 회장은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며 협력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으로 김동연 지사의 도민 중심 체육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궐동 27-5번지 일원 ‘궐동2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이번 결정은 2025년 2월 입안 제안 이후 관련기관 협의,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총면적 5만5057㎡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3개 동 980세대(임대주택 88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오산대역과 주요 간선도로, 버스정류장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권 및 도로망 연결 효과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주민 생활편의 중심의 설계와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연계해 정비구역별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연이은 중대재해, 환경오염 문제를 들어 전면적인 책임 추궁과 법적 대응에 나섰다. 광명시는 사고 수습을 넘어 구조적 안전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전면 재시공과 피해 보상, 시민 참여 보장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현장 통로박스·수로암거 전면 재시공 ▲사고 피해 주민·상인에 대한 설 명절 전 보상 완료 ▲공사 재개 시 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입장 발표는 단순한 유감 표명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기업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공식 경고”라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민사·형사·행정 책임을 모두 포함한 전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광명시는 보수·보강으로는 안전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그라우팅 등 부분 보강안에 대해 광명시는 하부 지반 전체가 침하와 공동화 상태에 놓여 있어 근본적인 위험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광명시 도로과와 기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살처분과 방역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서운면의 산란계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직후,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이번 의심 사례는 지난 9일 발생한 관내 첫 확진 이후 일주일 만의 추가 사례로,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 중이다. 해당 농장은 천안 AI 발생 농가로부터 8.3㎞ 거리에 위치하며, 반경 500m 내 다른 농장은 없다. 반경 3㎞ 이내에는 4개 농가에서 약 28만1천 수, 10㎞ 이내에는 9개 농가에서 약 42만9천 수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시는 해당 농가의 산란계 20만3천 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는 한편, 10만 수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 8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24대를 투입해 소독을 진행 중이다. 관내 전체 58개 가금농장(364만9천 수)에 대해서는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예찰에 들어갔다. 16일 열린 긴급 회의에서 남상은 부시장은 7개 읍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강화를 지시했으며, 농장주들에게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들에게도 행동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수원특례시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과 열린 관광지 부문에 모두 선정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드물게 두 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에서는 국비 40억 원을, 열린 관광지 부문에서는 2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시설 이용, 관광 정보 접근에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으로, 수원시는 2026년 화성행궁 별주 배수 개선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QR코드 기반 안내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신규 탈거리 도입과 노후 화성어차 교체, 시티버스 도입, 관광 코스 상품 개발, 수원화성 내 통합 안내 체계 구축, 민간 관광시설의 편의성 개선 등이다. 수원시는 이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관내 대학들과 손잡고 지역을 주제로 한 교양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안산시는 지난 16일 안산대학교 라키비움관에서 관내 대학들과 ‘지역대학 연계형 교양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 지역 대학 재학생들은 교양과목을 통해 안산의 역사와 문화, 산업,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안산대학교가 운영 중인 온라인 교양과목 ‘안산탐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 김도균 서울예술대학교 교무처장, 손승우 한양대학교 ERICA 창의융합교육원장, 이원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학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기존 ‘안산탐구’ 교과목을 확장해 공동 교양과목 ‘안산하세요’(가칭)를 개발하고, 콘텐츠 제작과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교과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