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중심으로 국제 평화 교류를 확대하며 역사·평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기념관이 올해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되면서 전시 기능이 강화되고 해외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유엔군 초전기념관에는 해외 군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월 28일 캠프 험프리스 미8군 기획참모부(G5) 소속 주한미군이 기념관을 찾아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한미동맹의 시작을 되새겼다. 앞서 23일에는 미 공군 장교 사관학교(USAF Air War College) 교육생들이 방문해 전투의 역사적 배경을 탐구했다.
1950년 7월 5일 오산 죽미령 전투는 유엔 지상군이 6·25전쟁에서 처음 참전한 전투로,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540명이 북한군 5000여 명과 맞서 싸웠다.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제 협력의 전환점이 된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오산시는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엔군 초전기념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2023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2024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행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2월 12일 캠프 험프리스 미8군 사령부를 방문해 크리스토퍼 라니브(Christopher LaNeve) 사령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오산시는 기념관의 국제적 역할 강화를 위해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 유엔군 초전기념식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2025년 대통령 방문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죽미령 전투는 한미동맹의 시작이자 국제 협력의 중요한 순간”이라며,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세계적인 역사·평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