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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프랑스오픈 정복… 중국 싹쓸이 꺾고 시즌 9번째 금빛 정상

천위페이·왕즈이 연파하며 2주 연속 정상 등극
슈퍼750 5회 우승 새 역사… 단일 시즌 최다승 눈앞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를 제패했다. 중국 강자들을 잇달아 꺾으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세숑세비녜 글라즈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750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3, 21-7)으로 완파했다.

 

결승은 완벽한 일방통행이었다. 1세트 초반 9-9 균형을 이룬 뒤 안세영은 특유의 정교한 네트 플레이와 코트를 가르는 직선 스매시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왕즈이를 몰아붙였고, 42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상대로 87분 혈투 끝에 승리한 안세영은 결승에서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제압했다. 이로써 올해 왕즈이를 상대로 7전 전승, 통산 15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시즌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올 시즌 슈퍼750 등급 대회에서만 인도·일본·중국·덴마크·프랑스를 모두 석권, 한 시즌 5회 우승이라는 사상 최초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누적 상금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남은 호주오픈·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우승할 경우 남녀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승(11회·모모타 겐토, 일본) 타이에 도전하게 된다.

 

끊임없이 자신을 진화시키며 세계 배드민턴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안세영, 2025년은 그야말로 ‘안세영의 해’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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