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관세정책에 대응해 관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상황 인식 및 정보 제공 ▲수출시장 다변화 ▲가격 경쟁력 제고 등 3개 분야, 7개 지원 사업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우선 ‘글로벌 무역 구조 변화와 경제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열고, 시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기업에 안내할 예정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EU권 박람회 참가 기업 13곳과 수출개척단 10곳을 선정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일본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 간 매칭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중소기업의 수출 절차도 간소화한다. 기존 5단계 물류 시스템을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전환해, 바이어에게 직접 배송할 수 있도록 EMS 이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기존 3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어난다.
수출보험 지원도 5배 확대된다. 수출계약 체결 기업에 대해 바이어의 파산·대금 거절 등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장 지원한다.
수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사업화 지원은 기존 169개사에서 202개사로 확대된다. 이는 브랜드 개발, 홍보, 판로 확대 등을 포함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