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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고양시, 글로벌 공연 메카로 부상

콜드플레이·칸예 이어 BTS·블랙핑크까지…'고양콘' 브랜드 확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은 8년 만의 내한이자, 단일 투어 최다 관객(32만 명), 최다 회차(6회)를 기록하며 고양시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고양콘’이라는 별칭까지 생긴 고양종합운동장은 칸예 웨스트, 엔하이픈, 세븐틴, 지드래곤, 드림콘서트에 이어, 하반기 BTS 진 팬콘서트, 블랙핑크 월드투어, 오아시스 재결합 공연, 트래비스 스캇 내한까지 줄줄이 대형 아티스트 일정을 확보했다.

 

서울 잠실, 상암 대관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고양종합운동장은 뛰어난 접근성(인천공항 1시간 내), 지하철 3호선·GTX-A 연결, 정규리그 미사용이라는 조건을 갖추며 공연 최적지로 부각됐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연장 인프라 개선, 소음 저감 설비, 교통·안전대책을 정비했다. 콜드플레이 공연에서는 태양광 무대, 자전거 발전기, 친환경 굿즈 등 ESG 요소도 적극 반영했다.

 

시민 편의 강화를 위한 교통순환버스 운영, 사전 안전점검, 유관기관 합동 대응체계 구축 등도 호평을 받았다.

 

‘고양콘’ 열풍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화역 일대 상권은 올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인근 호수공원, 킨텍스 박람회와 연계한 관광객 유입도 증가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글로벌 공연 브랜드화, 공연·관광 연계 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고양아람누리, 어울림누리에서는 클래식과 뮤지컬 등 고품격 공연도 이어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콜드플레이 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 신뢰를 얻었다는 증거”라며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도시, 세계적 공연 중심지로 고양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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