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되며, 수목원 내 ‘바다향기전시관’에서는 천연염색 기획전 <자연을 물들이다>가 열린다.
전시는 지역 작가 한종순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어린이 대상 천연염색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민들레 씨앗 날리기’, ‘바닷가 식물 알아보기’, ‘수목원의 향기는 어떤 색일까’ 등 숲 해설 프로그램과 ‘보물찾기’, ‘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불어라 피리’ 등 체험 활동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바다향기수목원은 2023년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관과 각종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데크마당, 숲속 벤치, 퍼걸러 등을 갖춰 방문객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튤립, 수선화, 자산홍,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한 상태다.
안종철 수목원팀장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수목원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