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독서모임 ‘독수공방’에 참여해 책을 읽고 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독수공방은 ‘독서하는 수요일, 공감하는 방’의 줄임말로, 책을 매개로 공직자 간 소통과 창의적인 시정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모임은 지난 5월 14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7월 9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총 5회 운영된다. 이 시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하며, 책 선정부터 주제 구성, 토론과 기록까지 전 과정이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첫 모임에서는 박종훈 작가의 '트럼프 2.0시대'를 읽고, 국제 정세 변화가 청년 정책 및 지역행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참여자들은 직급과 연령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에서 시정과 연계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책 한 권을 함께 읽는 과정만으로도 조직의 벽이 허물어지고, 더 나은 시정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 모임이 건강한 조직문화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임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고, 향후 독서모임 장소로도 지역 서점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