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경기도, 기후취약계층에 냉난방기 지원…3년간 600가구 대상

경기도-손해보험업계-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10억 원 기부…2027년까지 단계적 설치 추진
기초수급자·독거노인 등 대상자 9월부터 지원
김동연 “기후위기, 위협 아닌 기회의 전환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오는 2027년까지 도내 기후취약계층 600여 가구에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함께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 기후보험 제도인 ‘경기 기후보험’을 도입한 경기도가, 손해보험업계의 민간 기부금 10억 원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기후복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진흥원이 사업 주관을 맡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등 600가구를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냉난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는 8월 중 약 160가구가 대상자로 선정된다.

 

설치 후에는 전문업체를 통한 유지관리와 사업효과에 대한 평가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은 산업과 삶의 질,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기회”라며 “윤석열 정부가 기후위기에 퇴행적으로 대응해온 동안 경기도는 선도적으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 RE100 실현,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조성에 이어 이번 기후보험과 냉난방기 지원 사업은 도민의 삶을 지키는 현실적 대응”이라며 “새 정부와도 정책 공조를 통해 전국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병래 협의회 의장은 “냉난방기 설치 지원은 기후안전망 구축을 위한 손해보험업계의 진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기후복지의 사회적 확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애 원장도 “31개 시군의 취약계층이 빠짐없이 지원받도록 현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폭염,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난에 따른 피해 보장체계를 구축했다. 가입절차 없이 도민 전체가 자동 가입되며, 현재까지 총 25명이 보험금을 수령했다.

 

사업 및 보험 관련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 또는 대표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