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대학로에서 화제를 모았던 창작 뮤지컬 <홍련>을 오는 11월 28일과 29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홍련>은 전래 설화 ‘장화홍련’과 ‘바리데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사후 재판장에서 피해자인 홍련과 재판장 바리공주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주인공을 풀어내 약자에게 위로를, 사회에는 정의의 의미를 묻는 메시지를 던진다.
국악과 록을 결합한 한국형 록 뮤지컬로, 강렬한 음악과 서사, 상징적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대학로 초연에서는 객석 점유율 99.6%, 관객 평점 9.9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매회 전석 매진을 이끌었고,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돼 성사됐다.
용인문화재단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연 당시의 배우와 창작진이 다시 모여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정보 확인과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및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