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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인터넷신문 3년새 500곳 증가…난립.운영난 과제

2021년 1602곳→2023년 2098곳 31%↑
남부 1600곳 몰려 북부 500곳 불균형
수원·화성 등 언론 밀집 지역 두드러져
품질 저하·운영난…현장선 우려 목소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내 인터넷신문이 최근 3년간 500여 곳 증가하며 전통 종이매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난립에 따른 품질 저하와 운영난 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2001년 ~ 2023년, 자료갱신일 2025-08-12) 도내 인터넷신문은 2021년 1602곳에서 2022년 1724곳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2098곳으로 집계됐다.

 

불과 3년 만에 31%가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간지와 주간지는 큰 변동이 없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부권이 1600여 개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북부권은 500여 개 수준에 그쳐 남·북부 간 불균형이 뚜렷했다.

 

도시별로는 부천(33곳), 수원(32곳), 안산(25곳), 파주(23곳), 성남·화성(각 19곳), 평택(18곳) 등이 언론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수원의 한 인터넷 언론인은 “언론사가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양적 팽창 속에 기사 품질이 떨어지면 결국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화성의 한 언론인도 “광고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매체가 계속 늘어나면 기존 언론사의 생존도 위협받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신문이 몰린 지역이다. 양적 성장 뒤에 질적 신뢰와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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