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9일 오전 안성맞춤랜드에서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개장식을 열고, 12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열리며, 전통예술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대표 가을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전통연희 강화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행사장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 마련됐으며, 부스 위치를 전면 재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도권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안성의 문화적 위상도 함께 조명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타종식과 테이프 커팅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바우덕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과 전통무용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바우덕이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혼의 상징이자 안성의 자부심”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과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에는 전통 연희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 ‘안성문화장 페스타’, 농축산물 판매장, 먹거리 마당 등이 운영됐다.
특히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옛것의 힙함, 오늘의 문화로’를 주제로 관람형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시민 대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바우덕이 풍물단의 공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주요 행사장마다 안전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 세부 일정과 부스 배치는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안성의 대표 문화축제로, 조선시대 여장단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며 전통연희와 현대공연이 공존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