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열린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구운역 신설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승인 조건은 ▲철도운영사와 협약 체결 전 2단계 심사 이행 ▲지방채 발행 규모의 안정적 관리 ▲주민 불편 해소 등으로, 시는 무리 없이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수원시는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과의 동시개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운역이 들어설 구운동 일대는 공동주택 밀집 지역으로, 서수원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일월수목원 등 교통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인근에는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도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구운역 착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 신설은 서수원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