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을 통해 총 385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56건)보다 50%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 전체 실적(384건)을 이미 넘어섰다.
‘안전예방 핫라인’은 도민이 생활 주변에서 위험 요인을 발견했을 때 직접 신고해 무료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11월 이태원 참사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입됐으며, 기존 도민안전점검청구제를 전면 개편한 경기도민 전용 신고 시스템이다.
올해 점검된 385건 중 ▲시설물 안전점검이 366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생활안전 15건 ▲재난 및 기타 4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론, 스마트글라스, 3D 분석 소프트웨어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점검으로 현장 대응력이 강화되면서 도민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실제 사례로 A시의 한 고층건축물에서는 콘크리트 낙하물 신고가 접수돼 드론 촬영 후 3D 영상 분석을 통해 부식 및 탈락 상태를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낙하 위험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방지망 설치를 유도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또 B시에서는 도로변 보강토 옹벽의 기울기 초과와 균열이 발견돼 집중호우 시 전도 우려가 확인되었으며, 현장 컨설팅을 통해 도로 통제와 옹벽 보강이 즉시 진행됐다.
도는 점검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 특강과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 활용도 확대해 점검의 정확도와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만족 이상’으로 평가했다(매우 만족 49%, 만족 31%).
정연석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을 발견하면 언제든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안전점검 신청은 전용전화(010-3990-7722),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경기도민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연중 접수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