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혼자여도 함께 산다”…광명시, 1인가구 삶의 회복 이끈다

센터 설립 3년, 관계망·일자리·자립 지원 성과
맞춤형 돌봄·자조모임·역량강화로 삶의 변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덕분에 혼자여도 든든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불안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50대 신모 씨는 센터의 지원으로 취업에 성공하며 자립의 길을 걷고 있다.

 

2022년 경기도 최초로 문을 연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는 돌봄, 생활안정, 사회관계망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세부사업을 운영 중이다.

 

1인가구 2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욕구분석을 토대로 발굴-관계망 회복-일자리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고립·은둔 1인가구 발굴을 위해 주민 제보망을 강화하고, 정기 상담과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신씨는 ‘고립 1인가구 발굴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았고, 정기적인 상담과 생계비 지원, ‘마음이(e)음 플래너’의 방문으로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다.

 

센터는 또한 ‘일상친구 자조모임’과 ‘세대별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자조모임은 원예, 웃음치료, 사회경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5년 참여자 96.3%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역량강화교육 역시 98.3%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금융·문화·생활 교육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중장년 고립 1인가구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신씨는 청소업무로 일경험을 쌓은 뒤 공영주차장 주차관리원으로 취업해 안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참여자 53명 전원이 “일자리를 통해 자존감이 회복됐다”고 응답하는 등 성과도 뚜렷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전체 세대의 30.9%가 1인가구로,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돌봄·관계망·자립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혼자여도 함께 살아가는 도시 광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