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위원장 국중범, 성남4)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일본의 독도 도발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결의를 천명하며, 윤석열 정부의 친일사대외교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는 25일 성명을 통해 "독도의 날은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저지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날"이라며 "이 날에도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야욕은 계속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일본정부관광국이 서울에서 배포한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인 다케시마로 표기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지속해왔고, 시마네현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는 등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일본의 도발에 대해 '일본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대책위는 윤석열 정부의 독도 수호 조치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독도 조형물 철거와 독도 수호 훈련의 축소 비공개 진행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김태효 외교안보차장의 "일본 정부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분노보다 일본의 입장을 더 고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독도가 역사적, 실효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친일사대외교를 중단하고 강력한 독도 수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1410만 경기도민과 함께 일본의 독도 도발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