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현장 방청 및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임위원회 개편에 따라 도시미래위원회와 환경안전위원회의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시의원들의 질의와 행정 담당자들의 답변이 탄소중립 실현, 생태환경의 지속가능성, 재생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 기후위기 대응 목표에 부합하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적 절차 준수, 성평등 인식, 소수자 존중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우수한 정책과 제안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현실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반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항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시민의 관점에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기후넷은 올해 초부터 수원시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예산분석, 주민 기획단 운영 등을 통해 행정 감시를 이어왔다. 이번 행감을 통해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온실가스 감축 관점에서의 의정활동 여부도 평가할 예정이다.
민주주의 원칙 역시 주요 평가 기준이다. 네트워크는 시의원 및 행정담당자들이 성평등과 상호존중의 태도로 임하는지, 소수자를 차별하거나 혐오를 조장하는 언행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기후위기 대응이 인류 공동의 보편적 가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과 의회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의회와의 협력을 제안하는 동시에, 시민사회의 비판적 감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