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삼성전자 은퇴자 모임인 삼성전자구매OB회로부터 관내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총 150만원으로, 시설퇴소 및 심한 장애 등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2명에게 각각 75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구매OB회는 이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2명을 선정하여 매월 15만원씩 2년간 용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년 후에는 다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후원금은 청소년들의 명의 통장에 매월 말일 입금되며, 사용 용도에 별도의 제약을 두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낙인 효과를 최소화하고 자율적으로 용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배려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존감을 높이고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영 삼성전자구매OB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재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삼성전자구매OB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