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산업진흥원이 진행한 ‘2023 화성시 R&D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의 기술 성장과 경제적 성과 창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14개 유망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지식재산권 등록, 신규 고용 창출,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화성시는 2023년 R&D 지원사업에 약 1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미래차, 스마트 물류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25건의 지식재산권 출원과 2건의 등록, 신규 고용 30명, 투자 유치 2건, 각종 인증 10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아이캡코리아는 내화채움재와 모듈식 설비 관통부 구조 개발을 통해 국토교통부 건축 자재 품질 인정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래미안 아파트 건설 현장 등에 납품하며 화재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에이디어스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상용차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며 약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UNECE(유럽경제위원회) 규정을 충족하며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화성시는 2022년 5억 원이었던 R&D 지원 예산을 2023년 10억 원으로 두 배 증액하며,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반도체, 지능형 제조, 탄소중립 시스템 등 미래 전략 분야 기업 6곳과 자유 분야 기업 8곳이 참여했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R&D 지원사업을 확대해 화성시를 기술혁신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