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 체육관에서 ‘2024 경기도 장애인체육 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이룩한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 ‘가온 솔로이스츠’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우승기 봉납식과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올해 경기도지사 표창은 개인 51명과 단체 24곳에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는 ▲모범선수단상(오산시장애인체육회) ▲모범경기상(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진흥상(파주시장애인체육회) ▲최우수선수상(이상익, 육상) ▲신인선수상(김시우, 수영) ▲지도자상(이한근, 농구) 등이 선정됐다.
경기도 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며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도 종합 2위를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는 10년 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체육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2024년은 경기도 장애인 체육이 빛나는 성과를 거둔 해였다”며 “파리 패럴림픽에서 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경기도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은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사회적 투자”라며,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인 기회 소득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적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과 성과는 1410만 경기도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며, “앞으로 장애인 체육인이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육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경기도 장애인 체육은 많은 성과를 거두며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비전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경기도'를 실현하며, 장애인 체육이 통합과 포용의 가치를 이루는 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내년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