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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용인 교육의 미래를 다시 그린다” 이상일 용인시장, 과학중점학교 육성 방안 논의

과학중점학교 육성과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 계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과학중점학교 육성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고 유치 실패 이후 용인 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과학고 유치 공모에 탈락한 것에 대해 “많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용인 일반고 몇 곳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해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제공하는 대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프로젝트와 함께 인구가 급증하며 2040년에는 150만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과학고 유치 재도전을 위한 준비와 함께, 과학중점학교 육성,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 기존 특성화고의 내실화를 통해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쉬운 결과지만, 시와 교육지원청이 최선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회만 용인고등학교장은 “과학중점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첨단 실험 기자재와 좋은 시설이 필수적”이라며 시와 교육청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승미 흥덕고 학부모회장은 “과학 이수제와 특화된 동아리 등 과학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수요가 높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의 정숙경 교육국장은 “용인에는 이미 4곳의 과학중점고가 운영되고 있지만, 추가 지정을 위해서는 도교육청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과학고 유치 실패에 실망하기보다는 새로운 대안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과학중점학교 지정과 예산 지원 등 현실적인 방안을 교육지원청과 함께 논의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고 유치라는 한계에 머물지 않고 용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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