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주요 여행사에 김동연 지사의 서한을 발송하며 외래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한외교의 연장선으로, 경기도의 안전성과 매력을 적극 홍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20일 김동연 지사는 트립닷컴(중국), JTB(일본), Klook(홍콩) 등 10개국 50개 주요 여행사에 서한을 보내, 경기도를 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대한민국은 정치적 변화를 가장 평화롭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극복했으며, 시민들은 평온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경기도는 안전하고 따뜻한 여행지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는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K-푸드, K-팝, K-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문화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최상의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과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300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투입해 관광업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복지포인트 및 휴가제도를 상반기에 집중 운영해 내수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 사업비를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회복을 도모한다.
내년 초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해 현지에서 직접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의 관광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해외 관광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업계의 빠른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