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 소하2동 구도심(소하동 1265번지 일원)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노후 주거지 개선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2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2029년까지 경로당, 북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노후 공원 정비, 자원순환 도움센터 조성 등 다양한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하동 1265번지 일원은 도로와 공원 등 기본 기반시설은 양호하지만, 30년 이상 된 노후 저층 주거지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받아왔다.
시는 주민 설문조사와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소하2동 지역에 부족했던 주차장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경로당과 북카페 같은 편의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공원의 환경을 정비해 구도심 내 여가와 휴식 공간을 확대한다.
뉴빌리지 사업의 핵심은 주민 주도의 자율적 주거 정비에 있다. 광명시는 건축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지역 건축 관계 기관과 협력해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소하동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며 “행정협의회 구성과 지역 건축사회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뉴빌리지 사업이 완료되면 소하2동 일대가 아파트 수준의 편리한 정주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구도심 재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광명시 구도심이 살기 좋은 주거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