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시 진접2지구까지 총연장 17.59km의 철도 노선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노선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을 연장하여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신설하는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2조8240억 원에 달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남양주시 진접2지구에서 서울 신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약 51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왕숙·왕숙2지구 등 수도권 동북부 주요 지역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025년까지 입찰 및 설계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2026년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광역철도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31년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