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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스마트 급식 시대 개막, 조리 로봇이 학교로 간다

경기도교육청, 다기능 조리 로봇 도입해 학교급식 혁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 환경을 스마트하게 혁신한다. 튀김, 볶음, 국·탕 등 다양한 요리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 조리 로봇’을 도내 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며 급식 조리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된 경기도형 조리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장비를 넘어, 조리솥 예열부터 온도 조절, 조리 및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로봇은 사전 입력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조리 종사자는 식재료 준비와 후속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 강도가 크게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조리 로봇 도입의 핵심 목표를 ▲조리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업무 효율성 증대로 설정했다.

 

특히, 기존 인력을 감축하지 않으면서 로봇이 고난도 작업을 맡아 근무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상생형 혁신’을 실현했다.


시범 운영 학교에서 조리 로봇을 직접 사용해 본 근로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근로자는 “죽을 만들 때 힘들게 저어야 했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노동 강도가 확 줄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근로자는 “튀김 요리 시 뜨거운 기름을 다루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조리 로봇은 작업 효율성뿐만 아니라, 청소 및 관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로봇에 내장된 세정 기능 덕분에 조리 후 청소 시간이 단축되었고, 더 나은 위생 관리가 가능해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내 더 많은 학교로 조리 로봇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식 튀김 조리 지원실’을 새롭게 설치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조리 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리 로봇 도입은 교직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노출 및 유독 증기로 인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조리 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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