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2024년 한 해 동안 이룬 시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사업을 선정한 ‘2024 수원시정 베스트 7’을 발표했다. 1위의 영예는 정조대왕의 정신을 기리고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차지했다.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수원화성과 행궁광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시민이 함께 참여한 이벤트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상위 3개 축제로 이름을 올렸고, ‘20242026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적 가치와 관광적 성공을 모두 거둔 사례로 평가받았다.
2위를 차지한 고독사 예방 사업은 수원시의 선도적인 돌봄정책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1인 가구 및 취약계층의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하고, 주민들이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수원시의 복지 행정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수원시민의 오랜 바람인 고도 제한 완화 사업이 차지했다. 공항 이전과 맞물려 도시 발전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똑버스 운행 확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 ▲어린이 스쿨존 스마트 안전 시스템 ▲우리동네 히어로 ‘새빛안전지킴이’ 등이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으로는 ▲철도특례시 기반 조성 ▲수원.판(PANN)과 매홀벤처포럼 ▲새빛돌봄 식사배달 서비스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시정발전 기여도와 행정력 투입 대비 효과성,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외부위원과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재준 시장은 “한 해 동안 수원시 발전에 기여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