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2R 주택재개발구역에 두 번째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추진하며 지역 활성화와 학습 환경 개선에 나섰다.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체적 계획이 논의됐다.
대상 부지는 광명동 7-59 일원으로 총면적은 약 1만1999㎡다. 해당 부지는 2022년 일조권 문제로 학교 설립이 취소된 바 있으나, 광명시는 초등학교(가칭 광명1초등학교)와 학교복합시설을 함께 설립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습권 보장과 더불어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문화·체육시설, 평생교육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광명시의 첫 번째 사례인 ‘어울마당’은 광명동초등학교 내 설치되어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시설은 이를 확장한 형태로 계획 중이다.
광명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지원청과 협의하며 향후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5년 1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7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 공간 구성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목적 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시유지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학교복합시설과 초등학교를 함께 설립하는 혁신적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는 기관 간 협력과 상생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과 관계 공무원,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본계획안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향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와 협력할 계획이다.
광명2R 주택재개발구역 내 학교복합시설이 완공되면, 해당 지역은 교육 인프라와 주민 편의시설이 동시에 개선되어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학습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다목적 공간 활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를 통해 교육과 지역 개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