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주최한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로 소개된 이번 행사는 BBC TV, 디지털 비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BBC는 23일 정시 뉴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을 상세히 조명했다.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에서도 보도가 이어지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BBC는 행사 개최 배경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조명했다.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32세의 참가자 박 씨는 “일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출산율 정책의 효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솔로몬의 선택’을 비롯한 유사 행사를 확대할 뜻을 밝혔다.
이번 BBC 보도는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이 국제적 관심을 받는 계기를 또 한 번 마련했다. 이 행사는 이미 뉴욕타임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로이터 통신, 보스턴글로브, 블룸버그 등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다수 소개되며 독특한 청년 정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단순한 청년 만남 행사를 넘어, 인구 감소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년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