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3일 새올 행정 내부망에 ‘현장민원25’ 시스템을 정식 개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시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민원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고양시의 새로운 민원 관리 체계다.
‘현장민원25’는 동(洞)에서 접수된 생활 민원과 다양한 경로로 들어온 민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이다.
동의 민원 담당자가 민원을 입력하면 실무부서와 현장대응팀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접수부터 완료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담당자는 민원 처리 전 과정을 시스템 내에서 기록해 민원인과 관련 부서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고양시는 내부 직원들의 편리한 시스템 사용을 위해 다수 민원을 엑셀 서식을 활용해 일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과 ‘내 민원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은 자신이 처리해야 할 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통계 메뉴를 통해 민원 분류 기준별 비율을 동별·구별로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는 앞으로 ▲민원 완료 후 SMS 알림 서비스 ▲민원 내용 한글파일 출력 ▲내부 민원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민원 접수 채널을 ‘현장민원25’로 통합해 일원화된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현장민원25는 시민 불편 사항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스템”이라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고양시의 대표 민원 해결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소통행정의 시작”이라며 “현장민원25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효율적인 민원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에 민원 전수조사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조사 및 민원 대응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