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1만8000천여 회원사를 보유한 (사)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벤처기업협회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수원시는 협회와 회원사의 투자 및 유치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벤처기업협회는 1995년에 설립되어 혁신적인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의 약 절반이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협약식에서 성상엽 (사)벤처기업협회장은 “수원시가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조성하면 많은 벤처기업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수원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용지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원시가 벤처기업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통해 약 8만4000천 명의 고용 창출과 12조7000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수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가 첨단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