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부실공사 문제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공동주택단지를 지난해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방문해 하자 보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및 입주 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지하 2층 주차장을 둘러보며, 지난 방문 시 약속한 안전점검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누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남기업과 입주 예정자 측 추천 업체가 함께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를 서둘러 완벽히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현장 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오늘로 세 번째 방문인데, 이는 하자보수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점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기업이 이번 부실공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않으면 용인시는 사용검사 승인을 내릴 수 없다”며 “경남기업은 문제를 성의 있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입주 예정자들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은 용인시가 아파트 부실공사를 용납하지 않는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철저히 감독하고, 양지 경남아너스빌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는 “입주 예정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주 예정자들과 공동 목표를 공유하며, 하자 보수에 속도를 내고 소통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입주 예정자들과 경남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각 항목별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명확히 타임스케줄을 작성해 약속된 시기에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남아너스빌의 하자 문제는 누수, 기둥 균열, 주차장 구조 결함 등 심각한 수준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이 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을 직접 청취하며, 시 차원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이 시장은 “부실공사를 방치하지 않고, 완벽히 해결한 사례를 만들어야 용인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입증된다”며, 앞으로도 시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시민들의 주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양지 경남아너스빌 사례로 부실 공사 근절 의지 확고히 할 것”
https://www.dailyn.net/news/article.html?no=9273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입주예정자 걱정 사라지도록 경남아너스빌 하자 완벽하게 보수하도록 할 것”
https://www.dailyn.net/news/article.html?no=88434
용인특례시,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입주 예정자들이 선정한 전문업체가 시공사와 함께 사전점검 하도록 조치
https://www.dailyn.net/news/article.html?no=89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