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5년 상반기 중 1조13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신속 집행하겠다는 강력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목표인 54%를 크게 상회하는 70% 집행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1분기 목표를 35%로 별도로 설정해 초반부터 자금 집행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조기 계약 및 선금을 최대한 지급하고, 이월·계속사업은 기성금·준공금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신속집행 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 상황을 매월 점검하고 부진 원인을 분석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시는 부서별 조직성과평가를 통해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독려하며, 5년 연속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5년간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총 2억8000여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임병택 시장은 “소상공인, 시민, 기업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민생경제와 직결된 소비·투자 분야의 재정 투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공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