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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멈췄고, 김동연 지사의 변명은 달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지사 경기남부광역철도 방치 무책임의 끝" 직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장 이상일이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누가 이 사업을 위해 노력했는지 보도자료만 비교해도 명백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철저히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렸다고 직격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수차례 만나며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지만, 경기도와 김 지사는 이 사업을 사실상 방치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2023년 2월 김 지사와 용인,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시 시장들이 맺은 협약 이후 경기도는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이 시장은 "김 지사는 협약을 어기고, 시민들을 외면하며 자신의 공약인 GTX플러스에만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화성 봉담까지 50.7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약 5조2000억 원이다.

 

4개 도시 138만 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우선 제출한 GTX플러스 3개 사업은 총사업비 12조3000억 원에 달하며 수혜 인구는 약 49만 명에 불과하다.

 

이 시장은 "GTX플러스는 경제성과 타당성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에 훨씬 뒤처진다"며 김 지사가 정책 우선순위를 잘못 설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에게 철저히 보고하며 투명하게 활동해왔다"며 "경기도와 김 지사는 관련 보도자료조차 거의 없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용인특례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다수 발표했지만, 경기도는 단 몇 건에 불과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는 내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비판한 이후에야 변명성 보도자료를 내기 시작했다"며 "김 지사의 이러한 행동은 리더십의 부재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2023년 2월 협약 체결 외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지사는 4개 시와 협의도 없이 GTX플러스 3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일방적으로 제출하며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가 철도망 사업의 핵심인 국토교통부 장·차관 대신 국회 관계자와의 미팅에만 집중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접근으로는 철도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며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이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 시민 1만 8천 명 이상이 서명으로 이 사업을 실현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이 사업을 방치했기 때문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실현되더라도 김 지사에게 돌아갈 공은 없다"며 "경기도와 김 지사는 더 이상 시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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