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질환 확산 방지를 위해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2주간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독감은 두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한 번 걸린 사람도 다시 걸릴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 나와 이웃의 건강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캠페인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을 통해 독감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의 확산을 방지하고, 고위험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과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손 씻기와 자주 환기하기 등의 생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특히, 광명시는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착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월 2주차 외래 환자 1천 명당 독감 증상 환자는 86.1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루엔자 외에도 폐렴, 코로나19, RSV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이 함께 유행하고 있어, '쿼드데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감염병 예방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