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28일 오전 9시 10분 기상청이 대설경보를 발효함에 따라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해 시민 안전 확보와 도로 교통 원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수원시의 적설량은 11.8cm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주요 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눈으로 인한 사고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26일 오후 6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여 기존 제설차량 123대와 인력 154명을 투입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대설경보 발효 이후에는 굴삭기 41대를 포함한 제설 장비 56대와 추가 인력 66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1시부터는 수원시 전 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했으며,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1898t의 제설제를 사용하여 도로 결빙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제설제는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며 현재 잔량 3394t이 준비되어 있다.

수원시는 제설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야간 작업 시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고, 작업 시에는 안전 장비를 갖춘 후 2인 1조로 주간에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 순찰과 제설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동 시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전말했다.

수원시는 대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