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여름철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하천정비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를 통과하는 목감천은 한강 지류인 안양천의 지천으로, 총 연장 12.33km, 유역면적 55.58㎢ 규모다. 현재 하류 도심지 구간(광남119안전센터~안양천 합류부)은 계획홍수량(초당 765㎥) 대비 28% 수준인 초당 210㎥만 저류가 가능해 홍수 위험이 높은 상태다.
광명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옥길동(24만 9,745㎡, R1) ▲노온사동(16만 9,725㎡, R2) ▲가학동(6만 3,803㎡, R3) 등 3개 저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도심지 홍수 저감을 위해 R1 저류지를 우선 조성한다.
R1 저류지는 267만㎥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부광로 양쪽으로 구분된 저류 공간으로 2029년 4월 완공 예정이다. R2(139만㎥)와 R3(46만㎥) 저류지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저류지가 모두 조성되면 10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도 홍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목감천 저류지 조성은 광명시와 3기 신도시 지역의 홍수 예방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근본적인 홍수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목감천 정비사업과 함께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