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시설을 파주, 양주, 포천, 가평에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 시군별로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여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피크닉장, 수영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확충한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수요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2025년 1월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포천은 반려견 스포츠 야외교육장과 실내훈련장을 조성하고, 파주는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를 마련한다.
가평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캠핑장을 조성하며, 양주에는 피크닉장과 반려견 수영장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각 시군의 사업계획에 대해 반려동물, 도시계획, 관광ㆍ개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세부 설계 단계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북부 지역은 자연환경이 뛰어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시설 조성 후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