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 선수단이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재능기부 겨울방학 특강 배드민턴 교실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남부체육센타에서 진행된 겨울방학 특강 배드민턴 교실은 1월 한 달 동안 주 2회, 총 8회의 강습을 진행하며, 선착순 26명의 어린 선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부모 및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해 더욱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신청이 언제 시작되는지 시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형제·자매가 함께하는 8팀을 포함해, 3년째 연속 참가하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강습은 준비운동부터 기본기 훈련, 자유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중간에는 간식을 나누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은 선수들의 지도 아래 점점 성장해 나갔고, 선수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김영길 감독은 “화성시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며 “매년 참가하는 학생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한 선수는 “매일 훈련만 하다 보면 지칠 때도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운동하면 오히려 우리가 더 힐링되는 기분”이라며 “학생들이 배드민턴에 재미를 붙이고 실력이 향상되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재능기부는 단순한 스포츠 강습을 넘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선수들은 ‘강한 스매시만큼이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드민턴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