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천을 10여 년간 지켜온 시민단체들의 모니터링 성과가 한자리에 모였다.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25일 ‘안양천와글와글네트워크 보고회’를 열고 시민 관찰 기록을 정책 기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모임은 센터가 추진하는 ‘공익네트워크생기발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양천을 장기간 관찰해온 지역 단체와 안양시 환경·하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트워크에는 안양YWCA,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기존 활동 단체에 더해 경기환경보전운동연합총본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단체들은 수년간 안양천 구간을 순회하며 왜가리·중대백로 등 지표종 이동과 서식 변화를 기록해왔다. 일부 구간에서는 수달 흔적이 확인돼 생태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환삼덩굴·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집중 제거하는 활동을 이어가 주민 참여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1부 발표에서 연구협동조합 유랑 서경옥 대표는 시민단체가 개별적으로 축적한 자료를 표준화해 분석하면 “안양천 생태 변화의 장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관찰은 전문가 조사에서 놓칠 수 있는 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공식 획득하며 초고령사회 대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안산시청에서 인증 기념 현판식을 열고 “세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도시 환경·교통·주거·여가·사회참여·의사소통·고용·돌봄 등 8대 영역을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다. 안산시는 2020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난달 심사를 통과했다. 앞서 아동친화도시(2022년), 여성친화도시(2023년)에 이어 고령친화도시까지 인정받으며 ‘전 세대 포용 도시’ 구상을 구체화했다. 시는 인증 기간 3년 동안 세대 간 연대 강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사회참여 확대 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정책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안산은 올해 10월 기준 65세 이상 비율이 16.5%로 고령사회 단계지만, 2029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복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복지 인프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지동 복합노인복지센터 건립이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연말에는 구룡경로당과 경로식당이 문을 연다. 돌봄 정책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가 확진되면서 시가 긴급 방역과 출입 통제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시는 폐사체를 즉시 수거해 검사 의뢰했으며,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어 최근 같은 지역에서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돼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통보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24일부터 검출 지점 인근에 초동 방역을 시작했다. 시는 확산 차단을 위해 축만교에서 수질정화시설까지 산책로를 전면 통제했다. 철새 이동기와 겹치며 예찰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수원시는 검출 지점 반경 10㎞ 내 철새도래지 7곳(광교저수지·일월저수지·만석거·황구지천·축만제·원천저수지·신대저수지)에서 주 5회 이상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 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시민 협조가 방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군자8교의 내진 성능 강화를 위해 내달 보강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으며, 공사는 내년 1월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군자8교는 정왕동 2207-16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시는 지진 발생 시 교량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받침 16개를 내진 기능이 강화된 일체형 탄성받침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2016년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교량을 대상으로 성능평가를 실시해 13개 교량을 보강 필요 시설로 지정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11개 교량의 보강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군자8교는 남은 대상 중 하나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교량은 시민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올해 초 드러난 하수도 요금 누락 문제에 대한 소급 부과 정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개별 상황을 재검토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한 결과 소급부과액이 최종 24억8천만 원으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소급 산정액은 27억 원이었지만, 전입·전출 여부, 감면 사유, 시설 연결 상태 등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며 8.4%가 감경됐다. 시는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의신청 처리에서도 조정이 이뤄졌다. 접수된 222건 중 재산정 요건에 해당하는 157건이 결과에 반영됐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조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분납제도 역시 적극 운영됐다. 분납을 선택한 비율은 전체 1,898건 중 87%였으며, 5∼9월 부과액 가운데 4억624만 원이 납부됐다. 시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책임을 나누며 문제를 해결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소급과는 별개로 정상분 하수도 요금도 투명하게 부과돼 4∼9월 6억3천만 원이 징수되며 요금체계 안정화가 이뤄졌다. 하수도요금TF팀은 프로그램 기능 보완과 검증 절차 강화로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양연구원과 진행 중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세계적 흥행작 뮤지컬 ‘맘마미아!’를 내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총 4회 공연한다. 재단은 이번 무대가 역대 최고 수준의 출연진과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는 겨울 공연 시즌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해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객부터 청년층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맘마미아!’는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04년 첫 무대 이후 누적 관객 230만 명을 넘어선 스테디셀러다. 이번 용인 공연에는 한국 프로덕션의 핵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도나 역에 최정원·신영숙, 타냐 역에 홍지민·김영주, 로지 역에는 박준면·김경선 등이 캐스팅돼 주요 배역을 탄탄하게 구성했다. 재단은 “지방 투어에서도 최고 퀄리티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밴드 연주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NOL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재단 CS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완화를 위해 마련한 교류 행사 ‘커넥터스’ 참가자 300명을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27~43세의 미혼 직장인을 대상으로 관심 기반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12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된다.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청년만 신청할 수 있으며, 남녀 각 150명씩 선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성남시에서 우리는 친구가 되다’다. 시는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청년들의 현실적인 연애관, 인간관계 고민 등을 다루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연을 마련했다. 또 맛집·스포츠·재테크 등 비슷한 취향을 가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대화와 공동 미션 활동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주도적인 만남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에게 편안하게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 ‘지역청년 이음사업 커넥터스’ 또는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내년 1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갚고 사실상 ‘부채 제로 도시’로 전환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을 미래세대에 넘기기 위해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겠다”며 조기 상환 방침을 밝혔다. 성남시는 2019~2021년 장기미집행 공원 매입을 위해 총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사업 효율성을 재검토하며 지출을 대폭 조정했다. 버스 준공영제 도입, 청소대행 용역 방식 개선, 평가 대비 효과가 낮은 사업 조정 등을 통해 재정 절감 폭을 넓히면서 지방채 상환 속도도 빨라졌다. 발행된 지방채는 △2023년 1600억 원 △2024년 1440억 원 △2025년 1120억 원으로 순차적으로 줄었고, 시는 원래 2029년까지 예정된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방채 1120억 원을 모두 갚으면 내년 성남시의 채무는 0원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지양하고, 지출 구조 혁신과 재정 안정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이 2026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노인복지 예산이 감액된 채 축제 예산이 포함된 점을 두고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26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어르신 식비와 이동 지원 예산을 줄여 축제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동탄·서부·남부노인복지관 일부 사업비가 감액된 자료를 제시하며 “현장에서 바로 체감되는 기본 사업이 줄어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탄노인복지관 셔틀버스 임차료 5700만 원, 서부노인복지관 급식지원비 2900만 원, 남부노인복지관 급식지원사업비 4600만 원이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중장년노인복지과는 “본예산에는 최소 비용만 반영하고 필요한 부분은 추경으로 보완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식사·이동 예산을 줄여 축제를 유지한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축제도 의미가 있지만 기본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예산이 우선”이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여야 이견을 최소화하고 초당적 협력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크게 증액하며 심의를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26일 2026년 본예산과 2025년 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도가 제출한 원안보다 874억 원을 늘려 총 6576억7500만 원을 의결했다. 감액은 44억 원이며 순증은 829억 원이다. 이번 심사는 재정 압박 속에서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도민 체감 사업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여야가 협치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의원들은 예산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을 상호 검토했고, 쟁점 사업은 소그룹 협의 테이블을 별도로 구성해 대안을 조율했다. 필요 시 집행부와 실무조정 회의를 반복하며 이견을 좁히는 과정도 병행됐다. 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소관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 보조사업자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 심사 방식도 유지했다. 예산소위 회의장을 언론에 개방하고 총 488개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투명한 심사 체계”를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유휴공간 문화재생 5억 원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19억 원 △책 생태계 활성화 12억 원 △관광객 편의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