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의 ‘맑은물상상누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있는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 수여식’에서 ‘올해의 우리말빛 공간 이름’ 부문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이 행사는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글학회, 국어문화원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사업 이름과 공간 이름을 시민 공모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최 측의 발굴로 사업 이름 500여 건, 공간 이름 300여 건을 검증 후 심사했으며, 이 중에서 사업 이름 4개, 공간 이름 4개가 으뜸으로 선정됐다. ‘상상을 누리는 문화공간’을 주제로 환경, 재생, 산업의 가치를 녹여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맑은물상상누리(시흥시 공단2대로 14, 시흥물환경센터 내)’는 유휴 하수처리시설을 재생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2019년 시민 공모로 이름을 얻게 됐다. 현재 이 공간은 학생들에게는 환경 교육의 공간, 예술인에게는 도전의 공간,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헌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시민 공모로 탄생한 아름다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기 위해 5곳 민간 장례식장과 ‘공영장례 사업 추진을 위한 서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한 곳은 소망장례식장, 성남시장례식장,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성모장례식장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장례식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무연고자나 저소득층 장례 때 입관, 염습, 빈소 설치, 제사상 차림, 추모의식, 화장, 봉안 등 장례 전반을 담당한다. 시는 공영장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의 장례 진행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앞선 2021년 4월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 또는 기피하는 경우 ▲연고자가 있더라도 사회적·신체적·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장례 절차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로 명문화했다. 이후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간 위탁상조업체 국가대표상조(이달 말 계약 만료)와 함께 225명의 공영 장례를 치렀다. 연도별로 ▲2022년 66명 ▲2023년 77명 ▲올해 들어 82명이 성남시의 공영장례를 지원받았다. 대상자에 지원한 장례비용은 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주최한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로 소개된 이번 행사는 BBC TV, 디지털 비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BBC는 23일 정시 뉴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을 상세히 조명했다.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에서도 보도가 이어지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BBC는 행사 개최 배경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조명했다.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32세의 참가자 박 씨는 “일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경기도 최초로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시민 인권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용역을 시행하며, 포용적 도시재생과 인권친화적 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광명시는 2025년 8월까지 ‘광명시 개발사업이 시민에게 미치는 인권영향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번 용역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민들의 주거권, 생존권, 환경권, 참여권 등 다양한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인권침해를 예방하며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권영향평가는 서울 성북구가 2017년 시범적으로 실시한 이후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광명시는 경기도에서는 최초,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로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며 이를 제도화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현재 공공주택지구, 뉴타운 재개발,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으로 도시의 절반 이상이 개발 중”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주거 취약계층의 재정착 방안을 포함한 인권적 관점의 개발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권에 기반한 포용적 도시재생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전역에서 진행 중인 50개 개발사업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가평군이 신청한 ‘2033 가평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가평군은 쇠퇴한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지역 쇠퇴현황을 종합 분석해 ‘삶터와 일터, 문화와 주민이 어우러져 퍼지는 힐링 울림 문화·여가도시 가평’이라는 재생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청평면 여울시장 일원과 가평읍 잣고을시장 일원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와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가평군은 도시재생추진단,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상인협의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및 자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전략계획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승인으로 활성화지역 외 쇠퇴지역에서도 ‘우리동네살리기’ 같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가평군 전역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도비 지원과 전문가 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양주시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뒤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발생 농가 주변 10km 이내 방역대에 포함된 45개 농가(7만 1,088두)와 역학 관련 9개 농가(파주 4곳, 포천 5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1~2회씩 실시했다. 도축장과 연결된 146개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ASF 발생 직후 경기도는 가용한 소독 차량 160대를 동원해 취약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17개 반 32명의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현재 경기북부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방역 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겨울철에는 야생 멧돼지의 농가 주변 출몰이 증가할 수 있어 방역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8대 방역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농장 내외 구역을 구분해 신발 갈아신기와 소독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83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약 8조 2,680억 원을 투입해 수도권 남부의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주거, 산업, 상업, 문화가 융합된 자족형 도시로 개발된다. 주민들에게 일과 삶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정착을 유도해 지역 경제와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GTX-A와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구성역 주변에 9만㎡의 복합환승시설과 상업·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모든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플랫폼시티 내에는 약 1만 호 규모의 주택용지가 공급될 예정으로, 단독주택부터 분양·임대·선택형 공동주택, 주상복합까지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 주거 안정은 물론,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실현할 계획이다. 사업면적의 16%인 45만㎡는 산업용지로 지정되어 약 5만5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화성 궁평리마을을 비롯한 도내 5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해양수산부 주최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어촌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궁평리마을은 전국 40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음식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상과 함께 포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신선한 수산물 판매와 망둥어 낚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마을 음식점의 메뉴 품질과 시설 관리에서도 탁월한 점수를 얻었다. 궁평리마을은 4억 원 규모의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으로, 캠핑장을 포함한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한 카라반 캠핑장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산 흘곶마을은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어촌마을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수 사무장’ 부문에서는 화성 전곡리마을의 황영미 사무장이 최우수상을, 화성 제부리마을의 조춘희 사무장과 안산 종현마을의 김도희 사무장이 각각 장려상을 받으며 마을 운영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화성 제부리마을은 국비 5억 원을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오는 2025년 1월 1일 반월호수에서 을사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2023년에 처음 시작해 내년으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군포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군포시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며, 군포시와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가 후원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대북공연과 진도북춤,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떡국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군포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행사장인 반월호수 수변공원에 1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체계적인 질서 유지와 사고 방지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포시새마을회 서태연 회장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희망과 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작년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이웃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새해를 맞이하고 떡국을 나누는 순간이 특별했다”며 “군포시의 해맞이 행사가 매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단전, 단수 등 기존의 44종 위기징후 정보에 더해 노후긴급자금 대부, 오피스텔 관리비 체납, 서민금융 반려 내역 등 3종 정보를 추가한 총 47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세밀히 발굴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확대된 인공지능(AI) 초기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발굴 정확성을 더욱 높였다. 광명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돌봄 서비스 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700여 명의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지역 곳곳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어르신복지과 등 6개 부서와 19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TF’를 운영해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TF 1차 회의에서는 주거복지 상담소 운영, 노숙인 순찰, 한파 쉼터 점검, 건강 취약계층 방문 간호 등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