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을 고액 또는 상습적으로 체납한 개인과 법인 119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430억원에 달한다. 성남시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하고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개인 및 법인을 대상으로 명단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체납자들의 자발적 납부를 독려하고 건전한 납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효율적인 세수 확보와 공정한 납세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총 119명으로,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66명과 법인 42곳이며 체납액은 398억원이다. 주요 체납 세목은 취득세, 지방소득세, 담배소비세 등으로, 개인 최고 체납액은 26억원에 달한다. 세외수입 체납자는 개인 10명과 법인 1곳으로, 체납액은 32억원이다. 특히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법 위반 과징금 체납자가 가장 많은 금액인 13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납자에게는 앞으로 6개월간 소명 기간이 주어지며, 오는 9월 30일까지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액을 1000만원 미만으로 줄일 경우 명단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행정소송 등 불복 절차가 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평택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힘을 모아 관세 전쟁에 대응하자"며 여야와 정부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제 전권대사' 임명을 제안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의 관세 폭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김 지사는 "우리 수출의 중추인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치권과 정부, 기업들이 원팀으로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3일부터 완성차에,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세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액이 9조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관세 문제 등 대외 경제 현안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주차장 부지 매입에 나섰다. 시는 31일 LH 광명시흥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현지구 내 주차장 용지 19곳 중 아직 매입하지 못한 13개 필지(1만4898㎡)를 일괄 매입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향후 ‘나눔주차장’으로 조성돼 약 400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 LH는 시흥시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계약보증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협약 체결과 동시에 부지를 무상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주차 수요가 특히 높은 5곳을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부지에도 순차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현지구 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는 점진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왔지만, 급증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기반을 한층 더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4월 25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이후 해당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축만제 인근에서 발견된 민물가마우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24일 서둔동 축만제 주변에서 민물가마우지 폐사체 1개체를 수거하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했다. 26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29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경기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현장 초동방역을 지원했다. 시는 검출지 반경 60m를 방역하고 출입통제 현수막을 설치했다. 축만제 산책로 및 서호천 진입로는 4월 14일까지 출입이 제한된다. 수원시는 검출지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구역으로 지정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출입통제 명령을 3월 31일 자로 발령했다. 가금류 사육 농가에는 AI 발생 사실과 방역 조치사항을 문자로 안내했다. 시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야생조류나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수거 및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저수지나 하천 산책 시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제292회 임시회를 오는 4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개최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3월 31일 회의를 열고 회기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1건 ▲동의안 3건 ▲의견제시 1건 ▲예산안 2건 등 총 27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주요 안건은 ▲용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문화복지 증진 조례안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 조례안 ▲전세사기 피해예방 및 지원 조례안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임시회는 4월 9일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0~11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의가 진행된다.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되며, 1617일에는 예산안 심의를 위한 상임위 활동이 이어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22일 예산안을 종합 심사하고,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후 폐회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평택항 동부두에서 도내 자동차 업계와 함께 ‘경기도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긴급 조치로, 도내 수출 중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HL만도, 한국후꼬꾸, 예일하이테크 등 도내 주요 자동차 및 부품기업 임원들과 김필수 대림대 교수,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윤석 단장 등이 참석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특별경영자금 지원 ▲환변동보험 확대 ▲맞춤형 수출 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추후 정부와 협조해 수출 보호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앞서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며 대응체제 가동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후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정부 및 경제단체와 기업 지원 협의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수출 타격 최소화를 위해 향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추경 편성 등 예산 대응도 검토 중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30일,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지역 3개 마을에 1740만 원 규모의 긴급 생필품을 추가 지원했다. 지원은 김동연 도지사의 현장 방문 직후 지시에 따라 하루 만에 이뤄졌다. 지원 대상은 안동 신흥리, 원림2리, 도로리로, 도는 피해 주민 수요를 직접 반영해 속옷·양말 1075세트, 생필품 키트 50개, 오징어젓·낙지젓 등 반찬류를 전달했다. 원림2리 주민에게는 알로에 보습제도 함께 지원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적십자사나 경북도를 통한 간접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마을 간 1:1 직접지원 체계를 마련한 첫 사례다. 물품 구매는 경기도 소상공인협회를 통해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병행했다. 이날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이 현장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으며, 3개 마을 이장들은 “김 지사님께 감사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추가 지원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피해 주민이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산불 대응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30일 기준 소방관 1281명, 장비 498대, 산불 진화 헬기 3대를 파견했으며, 구호 물품과 재해구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의회가 제292회 임시회에서 고양시가 제출한 2025년 첫 추경 예산안 중 약 161억 원을 삭감하면서, 주요 사업 47건이 타격을 입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반복적인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삭감 대상에는 공립수목원·박물관 조성, 스마트시티 사업, 원당역세권 개발, 창릉천 저류시설, CES 참가 지원, 공연 관광 연계, 노인회 인건비, 예술인 창작공간 운영비, 복지재단 조례 등 다수의 핵심 사업이 포함됐다. 일부 사업은 이미 3~7차례 반복적으로 삭감된 이력이 있다. 이 시장은 “사업 내용이 아닌 시장 관심 예산이라는 이유로 민생과 미래 관련 사업들이 반복적으로 삭감되고 있다”며 “도시 발전을 멈추게 하는 비상식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정부 공모로 선정돼 총 400억 원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는 사업임에도, 시의회는 고양시 부담분 편성을 거듭 삭감해 사업 추진이 흔들리고 있다.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는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어 못 하는 사업인데, 우리는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 예산도 삭감됐다. 고양시는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유치를 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도시개발 과정에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사전에 협상해 공공기여 기준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개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협상 대상지는 토지면적 5,000㎡ 이상이며, 복합적 토지이용이 필요한 지역 또는 유휴부지, 공장 이전 대상지 등이 포함된다. 도시계획시설의 변경·폐지·복합화도 해당된다. 공공기여 비율은 용도지역 변경 시 25~37.5% 수준이며, 도시계획시설 변경은 15% 내외다. 시가 권장하는 공공용도로 제안할 경우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여 비율을 최대 7%p 완화받을 수 있다. 사전협상 운영지침에는 협상단 구성, 절차, 감정평가 및 용적률 기준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안양시는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안양시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민간개발의 부담을 줄이고,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과도한 기부채납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투명한 사전협상제도 도입은 민간개발을 촉진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민선8기 출범 이후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1576건 중 80.1%를 처리 완료하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건의 접수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완료된 건의는 839건, 추진 중인 건의는 424건이다. 이민근 시장은 초도방문, 경로당 연두방문, 주민 대화, 동 연두방문, ‘희망의 첫인사 동행’ 행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왔다. 보고회에서는 미이행 건의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인 건에 대해서도 피드백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도상 불가한 건의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도시계획 반영이나 법령 개정 등 여건 변화 시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건의사항은 단순 접수가 아니라 실질적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